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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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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2. 人羨久生하여 將以學也 可謂好學已乎 注+可謂好學已乎:光曰 “好, 呼報切. 下可以意求者, 皆不音, 倣此.”
曰 未之好也 學不羨 注+未之好也 學不羨:仲尼志道, . 揚子好學, 不羨久生. ○祕曰 “, 豈俟羨久生然後爲學哉.” ○光曰 “. 好學者, 修己之道, 無羨於彼. 有羨者, 皆非好學者也.”이니라


혹자가 물었다. “사람이 만약 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하여 장차 학문을 하고자 한다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이를 수 있습니까?”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아래에 뜻으로 〈음을〉 분간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음을 달지 않았으니, 〈음을 달지 않은 것은〉 이와 같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 수 없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注+중니仲尼에 뜻을 두었기 때문에 ‘아침에 세상에 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겠다.’라고 하였고, 양자揚子는 배우기를 좋아하였기 때문에 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배움은 미치지 못할 듯이 해야 하니, 어찌 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한 뒤에야 학문을 하겠는가.”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사생死生은 〈각각 타고난〉 이 있고,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은 자기 몸을 닦는 도이니 저것(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할 것이 없다. 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모두 배우기를 좋아하는 자가 아니다.”


역주
역주1 或曰 : 《法言》은 대부분 問答體로 되어 있으나, ‘或曰’은 揚子가 혹자의 물음을 가탁한 것이고, 대답하는 말 역시 揚子의 말이다. 이하의 體例가 모두 이와 같다.
역주2 朝聞夕死 : 《論語》 〈里仁〉에 보인다. 공자가 말씀하기를 “아침에 세상에 도가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겠다.[朝聞道 夕死可矣]”라고 하였다.
역주3 學如不及 : 《論語》 〈泰伯〉에 보인다. 공자가 말씀하기를 “배움은 따라가지 못할 듯이 하고도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해야 한다.[學如不及 猶恐失之]”라고 하였다.
역주4 死生有命 富貴在天 : 《論語》 〈顔淵〉에 보인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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