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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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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或曰 太上 無法而治하니 非所以爲治也 注+太上……法非所以爲治也:咸曰 “或以太古無法, 陶然自化, 疑今之制, 無益於道.” ○祕曰 “伏犧以前, 無聞焉, 疑其無法制而自治.”라하니 曰 鴻荒之世 聖人惡之 注+鴻荒之世 聖人惡之:咸曰 “惡其與禽獸同.” 祕曰 “近禽獸而無別.”
是以 法始乎伏犠而成乎堯 注+是以 法始乎伏羲而成乎堯:伏犧畫八卦以敍上下, 至於堯舜, 君臣大成也. ○祕曰 “伏犧, 大明天地之撰, 畢天下之能事, 而唐堯, 順考古道, 以天下讓, 是法制, 始於伏犧, 而成乎堯.” ○光曰 “伏犧, 始畫八卦, 造書契, 至於唐堯, 而.”하니 匪伏匪堯 禮義哨哨하여 聖人不取也 注+匪伏匪堯……聖人不取也:咸曰 “哨哨, 多言貌. . 夫羲堯之上, 道若鳥獸徒然多言爾. 故聖人獨取羲而下.” ○祕曰 “哨哨, 不正貌. 由伏由堯者, 正道也. 非伏非堯者, 他道也. .’” ○光曰 “哨, 七笑反.”시리라


혹자가 말하였다. “태곳적에는 법이 없어도 천하가 잘 다스려졌으니, 법은 천하를 잘 다스릴 수 있는 수단이 아닐 것입니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혹자가 태곳적에는 법이 없어도 도연陶然히 저절로 교화되었으니, 지금의 법제는 에 무익하다고 의심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복희씨伏羲氏 이전은 알려진 것이 없으나 법제法制가 없어도 저절로 다스려진 듯하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태곳적의 혼돈한 세상에는 〈사람이 금수에 가까워 분별이 없었는데〉 성인聖人이 이것을 싫어하였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사람이 금수와 같은 것을 싫어한 것이다.”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태곳적의 혼돈한 세상에는〉 사람이 금수에 가까워 분별이 없었다.”
이 때문에 법이 복희씨伏羲氏 때에 시작되어 임금 때에 이루어졌으니注+복희씨伏羲氏팔괘八卦를 그어 상하上下를 차례하였고, 요순堯舜시대에 이르러서 군신君臣의 등급이 크게 이루어졌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복희씨는 천지天地의 일에 매우 밝아 천하의 능사를 모두 마칠 수 있었고, 당요唐堯는 옛 도를 신중히 살펴 천하를 선양하였으니, 이것이 법제法制가 복희에게서 시작되어 에게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복희씨가 처음 팔괘八卦를 긋고 서계書契를 만들었으며, 당요唐堯에 이르러서 문장文章이 찬란하게 빛났다.”, 복희씨가 아니고 요임금이 아니었다면 예의禮義에 대해 분분하게 말이 많아서 후세의 성인이 취하지 않았을 것이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소소哨哨는 말을 많이 하는 모양이다. 에 이른바 ‘성성이와 앵무새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니, 복희씨와 요임금 이전은 〈사람도〉 조수鳥獸가 한갓 말을 많이 하는 것과 같았을 뿐임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聖人이 다만 복희씨 이후를 취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소소哨哨는 바르지 않은 모양이다. 복희씨를 따르고 요를 따르는 것은 정도正道이고 복희씨를 비난하고 요를 비난하는 것은 타도他道(사도邪道)이다. 에 ‘휜 화살과 삐뚤어진 병이다.’라고 하였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역주
역주1 煥乎其有文章 : 《論語》 〈泰伯〉에 堯임금을 찬탄하면서 “높고 높은 그 성공이여, 찬란히 빛나는 그 문장이여.[巍巍乎其有成功也 煥乎其有文章]”라고 하였는데, 여기의 文章은 禮樂과 法度 등을 가리킨다.
역주2 禮所謂猩猩鸚鵡能言 : 《禮記》 〈曲禮〉에 “앵무새는 말을 할 수 있으나 나는 새를 벗어나지 못하고, 성성이는 말을 할 수 있으나 금수를 벗어나지 못하니, 지금 사람으로서 예가 없으면 비록 말을 할 수 있으나 또한 금수의 마음이 아니겠는가.[鸚鵡能言 不離飛鳥 猩猩能言 不離禽獸 今人而無禮 雖能言 不亦禽獸之心乎]”라고 하였다.
역주3 禮曰 枉矢哨壺 : 《禮記》 〈投壺〉에 보인다. 枉은 재질(화살의 몸통)이 곧지 못한 것이고, 哨는 병의 주둥이가 바르지 못한 것이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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