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동네의 시장에도 〈같은 물건을 놓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의異意(다른 생각)가 있고
注+물건을 파는 자는 물건값이 비싸기를 바라고 물건을 사는 자는 물건값이 싸기를 바라니, 〈사람들의 생각이〉 다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홍鬨은 싸우는 것이다. 《孟子》 〈양혜왕梁惠王 하下〉에 ‘추여로홍鄒與魯鬨(추나라와 노나라가 싸우다.)’이라고 하였으니, 시장의 소음이 싸우는 소리같이 시끄러움을 말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홍鬨은 하下와 강降의 반절反切이고, 승勝은 음音이 승升이다.”, 한 권의 책에도 〈같은 책에 대해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설異說(다른 학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