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生烝人하여 合以爲國하니 人之有口에 不能無言하고 人之有心에 不能無欲하니
言不宣於上則怨讟於下하고 欲不歸於善則湊集於邪하나니
聖人이 知衆之不可以力制也일새 故植謗木하며 陳諫鼓하며 列爭臣之位하며 置采詩之官하여 以宣其言하고 尊禮義하며 安誠信하며 厚賢能之賞하며 廣功利之途하여 以歸其欲하여 使上不至於亢하고 下不至於窮하나니
則人心이 安得而離하며 亂兆가 何從而起리오 古之無爲而理者가 其率用此歟인저
3-1-28 하늘이 백성들을 내어 함께 나라를 만들었으니, 사람이 입이 있으면 말이 없을 수 없고 사람이 마음이 있으면 욕구가 없을 수 없습니다.
말이 위로 펼쳐지지 않으면 아래에서 원망하게 되고, 욕구가 선한 데로 돌아가지 않으면 사악한 데로 모이는 법입니다.
성인聖人께서는 대중들은 힘으로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말을 전달하고,
예의禮義를 높이며
성신誠信을 편안히 여기며
현능賢能한 자에게 주는 상을 두텁게 하며
공리功利의 길을 넓혀 그 욕구를 이루게 하여, 윗사람으로 하여금 교만한 데 이르지 않게 하고 아랫사람으로 하여금 궁한 데 이르지 않게 하였습니다.
諫鼓謗木(敢諫鼓와 誹謗木을 설치하다.)
이와 같다면 인심이 어떻게 흩어질 수 있겠으며 분란의 조짐이 어디에서 일어나겠습니까. 옛날에
은 아마도 대략 이에서 비롯한 것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