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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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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今兩河淮西爲叛亂之帥者 獨四五凶人而已注+① 李希烈傳云 “朱滔等自相王, 遣使者來奉 希烈亦自號建興王天下都元帥, 五賊株連半天下.”로되
尙恐其中 或有傍遭詿誤하며 內蓄危疑하여 蒼黃失圖하여 勢不得止
亦未必皆是處心積慮 果爲姦逆하여 以僭帝稱王者也어든
況其餘衆 蓋竝脅從이니 苟知全生이면 豈願爲惡이리오
하여 使來者 必安하며 安者 必久 斯道積著 人誰不懷리오
縱有野心難馴이나 臣知其從化者 必過半矣리니 豈獨虛言이리오


1-1-7 지금 양하兩河회서淮西에서 반란의 수괴라 할 자는 네댓 명의 악인일 뿐이지만,注+① 今兩……而已:≪新唐書≫ 〈李希烈傳〉에 “朱滔 등이 스스로 서로 왕이라 하고서 서로 간에 사신을 보낼 때 牋文을 받들었으며, 이희열 또한 스스로 建興王 天下都元帥라 이름하였으니, 다섯 역적에게 연루된 자가 천하에 절반이었다.”라고 하였다.
혹시라도 그 가운데는 주변에서 잘못 인도하는 일을 만나 마음속에 의심을 품고 있다가 어쩔 줄 모르는 사이에 당황하여 형세상 차마 멈추지 못한 자도 있을 것이니,
또한 반드시 그들 모두가 오래도록 마음속에 품어온 생각이 결단코 간악한 역적질을 하여 황제와 왕을 참칭하려던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게다가 그 나머지 무리는 대체로 모두 협박에 못 이겨 복종한 것이므로, 만일 생명을 보전해준다는 것을 안다면 어찌 악한 짓을 하려 하겠습니까.
귀의하지 않으려는 자들을 끌어들이기를 예법으로 하며 잘못을 뉘우치게 하기를 정성으로 하여 귀의한 자들을 반드시 편안하게 해주고 편안한 자들을 반드시 오래 있을 수 있게 해준다면, 이 방도가 쌓여 드러나서는 누군들 귀순할 마음을 품지 않겠습니까.
가령 야심野心은 길들이기 어렵다 할지라도 신은 감화될 자들이 반드시 반은 넘을 것으로 확신하니, 임금이 문덕文德으로 감화시켜 묘족苗族이 귀순한 것이 어찌 허황된 말이겠습니까.


역주
역주1 招攜以法 悔禍以誠 : “딴마음을 지닌 자들은 예로써 끌어들이고 먼 곳 사람을 품을 때에는 덕으로써 한다.[招攜以禮 懷遠以德]”는 말을 변용한 것이다.(≪春秋左氏傳≫ 僖公 7년)
역주2 舞干苗格 : 舜임금이 文德을 크게 떨치고 ‘방패와 새 깃을 들고 두 섬돌 사이에서 춤을 추었더니[舞干羽于兩階]’ 70일 만에 苗族들이 감복하였다는 고사가 있다.(≪書經≫ 〈虞書 大禹謨〉)
역주3 (錢)[牋] : 저본에는 ‘錢’으로 되어 있으나, ≪新唐書≫ 〈李希烈傳〉에 의거하여 ‘牋’으로 바로잡았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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