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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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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頃以理道乖錯으로 禍亂荐鍾이어늘 陛下 思咎懼災하시며 裕人罪己하사 屢降大號하사 誓將更新하시니
天下之人 垂涕相賀하여 懲忿釋怨하고 煦仁戴明하여 畢力同心하여 共平多難하여
止土崩於絶岸하며於橫流하여 殄寇淸都하여 不失舊物하니 實由陛下至誠 動於天地하시며 深悔 感於神人이실새 故得百靈降康하고 兆庶歸德하니
苟不如此 自古 嘗有擲棄宮闕하고 失守宗祧하여 繼逆於赴難之師注+① 李懷光之師, 本爲赴難而來, 反與朱泚連謀, 據河中以叛.하고 再遷於蒙塵之日注+② 左僖二十四年 “冬, 天王出居于鄭. 臧文仲曰 ‘天子蒙塵於外.’” 時德宗自奉天復幸梁州, 故有再遷之說.이라가 不踰半歲而復興大業者乎


6-5-2 최근에 정치의 도리가 잘못된 것으로 인해 화란禍亂이 거듭 모여들자 폐하께서는 잘못을 반성하고 재앙을 두려워하여, 남을 관대하게 대하고 자신에게 죄를 돌리어 거듭 큰 조령詔令을 내려서 장차 갱신할 것을 맹세하셨습니다.
천하의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 경하하여 분노를 참고 원망을 풀고 어진 이를 보살피고 밝은 이를 추대하여 마음과 힘을 같이하여 함께 많은 난관을 평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벼랑에서 흙이 무너지는 것을 그치게 하고 횡류에서 휩쓸려가는 판자를 건져내어서, 역적을 진멸殄滅하고 도읍을 맑게 하여 옛 제도를 잃지 않은 것은, 실로 폐하의 지극한 정성이 천지를 감동시키고 깊은 후회가 신인神人을 감응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 신령이 강녕康寧을 내리고 백성들이 모두 성덕聖德에 귀의했습니다.
진실로 이와 같지 않다면, 예부터 일찍이 궁궐을 버리고 종묘를 지키지 못하여 난리에 구원하러 가는 군사에게서 반역이 잇달고注+① 繼逆於赴難之師:李懷光의 군사는 본디 난을 구원하려고 왔으나, 도리어 朱泚와 연대할 것을 모의하여 河中을 거점으로 삼아 반란을 일으켰다. 몽진하는 동안 다시 파천하였다가注+② 再遷於蒙塵之日:≪春秋左氏傳≫ 僖公 24년 조에 “겨울에 天王이 鄭나라에 나가 머물렀는데, 臧文仲이 말하기를 ‘天子가 바깥으로 몽진하였다.’고 하였다.” 하였다. 당시 德宗이 奉天에서 다시 梁州로 행차하였으므로 다시 파천했다고 말한 것이다.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대업을 부흥할 수 있었겠습니까.


역주
역주1 板蕩 : 혼란함을 뜻한다. 板과 蕩은 ≪詩經≫ 〈大雅〉에 나오는 시편의 이름으로, 두 시 모두 무도한 정치로 나라를 패망하게 한 周나라 厲王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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