往者는 不可追어니와 來者는 猶可補라 臣不勝懇懇憂國之至하여 輒敢效其狂鄙하여 以備採擇之一端하나니
陛下가 儻俯照微誠하여 過聽愚計하사 使李芃으로 援東洛하고 懷光으로 救襄城이면
希烈兇徒가 勢必退衂이니 則所遣神策六軍士馬及點召節將子弟東行應援者를 悉可追還이요
河北에 旣有馬燧抱眞이면 固亦無藉李晟이라 亦令旋旆하여 完復禁軍하고
1-2-19 지나간 것은 쫓을 수 없으나 앞으로 올 것은 그래도 고칠 수 있습니다. 신은 지극히 나라를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을 견딜 수 없어 번번이 감히 어리석고 비루한 마음을 드러내어 일부분을 뽑아 갖추어 올립니다.
폐하께서는 혹시라도 보잘것없는 정성을 굽어살피시어 어리석은 계책을 들어주시어 이봉李芃으로 하여금 동락東洛(낙양洛陽)을 구원하게 하고, 이회광李懷光으로 하여금 양성襄城을 구원하게 하신다면
이희열李希烈과 같은 흉악한 무리는 형세상 반드시 물러나게 될 것이니 파견하여 동쪽으로 구원을 가게 한 신책군과 육군의
병마兵馬 및
된
절장節將(장수와 지방관)의 자제들을 모두 돌아오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북河北에 이미 마수馬燧와 이포진李抱眞이 있다면 진실로 또한 이성李晟에게 기댈 것도 없으니, 또한 〈이성의 신책군을〉 회군하여 금군禁軍을 완전히 회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