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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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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孔子 曰 可與言而不與之言이면 失人하고 不可與言而與之言이면 失言하나니 智者 不失人하며 亦不失言이라하시니
由此論之컨대 陛下 可審其所言而不可不愼이며 信其所與而不可不誠이니이다
海禽至微호되 猶識情僞하나니 含靈之類 固必難誣일새
前志所謂衆庶者 至愚而神이라하얀 蓋以蚩蚩之徒 或昏或鄙하니 此其似於愚也 然而上之得失 靡不辨하며 上之好惡 靡不知하며 上之所秘 靡不傳하며 上之所爲 靡不效하나니 此其類於神也일새


이로 말미암아 논하자면 폐하께서는 간언한 말을 살피시되 삼가지 않아서는 안 되며, 더불어 함께 한 자를 으로 대하시되 한 마음으로 하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신령스러움을 품은 부류는 진실로 반드시 속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옛 기록에 백성이라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지만 신령스럽다고 하는 까닭은 대개 아무것도 모르는 무리가 혹 혼미하고 혹 비루하여 어리석은 듯이 보이지만 윗사람의 잘잘못을 분별하지 못함이 없으며 윗사람의 좋아함과 싫어함을 알지 못함이 없으며 윗사람의 숨기는 바를 전하지 못함이 없으며 윗사람의 하는 바를 본받지 않음이 없어서이니, 이는 신령스러움을 지닌 부류이기 때문입니다.


역주
역주1 더불어……않는다 : ≪論語≫ 〈衛靈公〉에 나온다.
역주2 바닷새는……아니 : 옛날 바닷가에 살던 한 사람이 갈매기를 아주 좋아하여 매일 바닷가로 나가서 갈매기와 놀다 보니, 찾아온 갈매기가 100마리도 넘었는데, 한번은 그의 아비가 말하기를 “내가 듣자니 갈매기들이 모두 너를 따라 노닌다 하니, 네가 갈매기를 잡아오너라. 내가 갈매기를 완상하고 싶다.[吾聞鷗鳥皆從汝游 汝取來 吾玩之]” 하므로, 이튿날 다시 바닷가로 나가 보니, 갈매기들이 사람의 巧邪한 마음을 알아채고는 공중에서 빙빙 돌기만 하고 내려오지 않았다는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列子≫ 〈黃帝〉)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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