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陸宣公奏議(1)

당육선공주의(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육선공주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況今勢有危迫하며 事有機宜어늘 當聖主開懷訪納之時하여 無昔人逆鱗顚沛之患하니
儻又上探微旨하여 慮匪悅聞하며 傍懼貴臣 將爲沮議하여 首尾憂畏하며 前後顧瞻하면 是乃偸合苟容之徒 非有扶危救亂之意
此愚臣之所痛心切齒於旣往이라 是以不忍復躬行於當世也하노니
心蘊忠憤이라 固願披陳하며 職居禁闈 當備顧問이니 承問而對 臣之職也 寫誠無隱 臣之忠也
謹具件如後하니 惟明主循省而備慮之하시면 豈惟微臣 獨荷容納之恩이리오 實億兆之幸社稷之福也니이다


1-1-4 하물며 지금 형세는 위급하고 절박하며 일은 시의時宜가 있는데, 성주聖主께서 마음을 열고 현자를 방문하여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때를 만났으므로, 옛사람처럼 임금의 뜻을 정면으로 거역하여 노여워하게 만들어 신세를 망칠 염려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또다시 위로는 성상의 은밀한 뜻을 살피면서 기꺼이 들어주지 아니할까 걱정하며 곁으로는 귀신貴臣(환관)들이 의견을 막을까 무서워하여 시종토록 근심하고 두려워하며 눈치를 보며 관망하기만 한다면, 이야말로 구차하게 세상에 비위를 맞추는 무리일 뿐 나라의 위태롭고 어지러움을 바로잡고 구제할 뜻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리석은 신이 지나간 옛날에 대해 절치부심切齒腐心한 이유이니, 이 때문에 차마 다시 당세에 직접 나서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충의와 격분이 쌓여 굳게 진심을 토로하고자 하며, 폐하 곁에서 모시는 직책을 맡고 있어서 성주의 질문에 대비함이 마땅하니,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신의 직분이고 성심을 다하여 숨김이 없는 것은 신의 충심입니다.
이에 삼가 다음과 같이 내용을 갖추어 진달하오니, 명주明主께서 살피시어 곰곰이 생각해보신다면, 어찌 미천한 신만이 간언을 받아주시는 은혜를 입을 따름이겠습니까. 실로 억조창생의 다행이요 종묘사직의 복일 것입니다.



당육선공주의(1)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