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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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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今年夏初 寇犯靈武어늘 禦則寡力하고 守則乏糧하여 告急求哀 匪朝伊夕이라
有司 爲之請罪하고 陛下 爲之軫憂하사 遽擇使臣하여 奔波督運하여 積財以資用하고 高價以招人이러니
賴蕃戎自旋하여 糧道獲濟하고 封略不壞하나 固非成謀
然則鹽夏覆하고 而靈武全注+元二年十月, 吐蕃陷鹽州. 十二月, 陷夏州. 惟靈武獨全. 事見吐蕃傳. 唯在幸與不幸之間耳
是皆無不拔之勢하며 有可駭之危하여 其爲規制之方 所謂同歸於失矣어늘
議者 是當今而非旣往하니 豈不曰昧理而好諛乎
今戍卒之加於往時 臣固知之矣 今邊農之廣於往歲 臣亦知之矣로니
其所謂歸於失者 在於措置乖當하고 蓄斂乖宜하여 利之所生 害亦隨至故也


8-4-5 방어하기에는 힘이 부족하고 수비하기에는 군량이 부족하여, 위급한 사실을 고하고 애달픈 상황을 구해달라는 글이 아침저녁으로 이르렀습니다.
유사有司가 그 때문에 자신을 죄줄 것을 청하고 폐하가 그 때문에 근심하시어 급히 사신使臣을 택하여 서둘러 가서 운송을 독려하게 해서 많은 재물로 군용품을 마련하고 비싼 비용으로 병사들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마침 오랑캐가 스스로 귀환하는 데 힘입어 군량을 수송하는 길이 이루어지고 변경이 무너지지 않았지만 본시 모책謀策을 이룬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염주鹽州하주夏州가 뒤집히고 영무靈武가 온전하였던 것은注+① 鹽夏覆而靈武全:貞元 2년(785) 11월, 吐藩이 鹽州를 함락했으며, 12월에 夏州를 함락했다. 靈武만이 온전했다. 이 일은 〈吐蕃傳〉에 보인다. 오로지 요행이냐 요행이 아니냐 하는 사이에 달려 있었을 따름입니다.
이것은 모두 흔들리지 않는 형세가 없고 놀랄 만한 위태로움만 있어서, 그 규제規制하는 방도가 이른바 ‘모두 잘못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의론하는 자들이 지금은 옳다 하고 지난날은 그르다 하니, 어찌 ‘이치에 어둡고 아첨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 수졸戍卒이 지난날보다 많은 것을 신은 잘 알고 있으며, 지금 변방의 농토가 지난날보다 넓은 것을 신은 또한 알고 있습니다.
이른바 ‘잘못으로 귀결된다.’고 한 것은, 조치하는 것이 온당하지 못하고 거두는 것이 마땅하지 못하여 이익이 나오는 바에 해악도 따라 나오는 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역주
역주1 금년……침범하자 : ≪資治通鑑≫에 “貞元 8년(792) 여름 4월 壬子日에, 吐蕃이 靈州를 침략해 水口의 支渠를 함락해 營田을 무너뜨렸다. 河東과 振武에 조서를 내려 구원하게 하여, 神策과 六軍 2천을 보내 定遠城과 懷遠城을 수비하게 하자 토번이 이에 물러났다.”라고 하였다.
역주2 (正)[貞] : 저본에는 ‘正’으로 되어 있으나, ≪舊唐書≫에 의거하여 ‘貞’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二)[一] : 저본에는 ‘二’로 되어 있으나, ≪舊唐書≫ 〈吐蕃傳〉에 의거하여 ‘一’로 바로잡았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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