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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陸宣公奏議(2)

당육선공주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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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육선공주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夫聽訟辨讒 貴於明恕하니 明者 在驗之以跡하고 恕者 在求之以情하니
跡可責而情可矜하면 聖王 懼疑似之陷非辜하여 不之責也하고
情可責而跡可宥하면 聖王 懼逆詐之濫無罪하여 不之責也하며
惟情見跡具하여 詞服理窮者然後 加刑罰焉하나니
是以下無冤人하고 上無謬聽하여 苛慝不作하고 教化以興하나니이다


7-4-7 대개 송사를 듣고 참소를 분별함은 공명하고 관대함을 귀하게 여기니, 공명함은 자취를 징험하는 데 달려 있고 관대함은 실정을 구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행적은 책망할 만하지만 실정은 불쌍히 여길 만하다면 성왕은 혐의만 가지고 죄 없는 사람을 빠뜨릴 수도 있음을 두려워하여 책망하지 않았으며,
실정은 책망할 만하지만 행적은 용서할 만하다면 성왕은 죄 없는 사람에게 형벌을 남용할까 걱정하여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실정이 드러나고 행적이 갖추어져서 변명할 말이 없고 핑계 할 이유가 궁색해진 연후에야 형벌을 가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아래에서는 원망하는 사람이 없고 위에서는 잘못 받아들임이 없게 되어 포학함과 사악함이 일어나지 않게 되고 교화敎化가 흥성하게 된 것입니다.


역주
역주1 짐작만 가지고 : 원문은 ‘逆詐’로 남의 마음을 지레짐작하고서 대처하는 것을 말한다. ≪論語≫ 〈憲問〉에,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않고, 남이 나를 불신할까 억측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시 먼저 깨닫는 자가 어진 것이다.[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是賢乎]”라는 孔子의 말이 있다.

당육선공주의(2) 책은 2023.01.1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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