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집전(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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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집전(상)
- 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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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닫기 卷九 小雅 白華之什 二之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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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月之交〉
傳
賦也라 十月은 以夏正言之하니 建亥之月也라 交는 日月交會이니 謂晦朔之間也라 曆法에 周天은 三百六十五度四分度之一이니 左旋於地하여 一晝一夜면 則其行一周而又過一度하고 日月은 皆右行於天하여 一晝一夜면 則日行一度하고 月行十三度十九分度之七이라 故로 日一歲而一周天하고 月二十九日有奇而一周天하며 又逐及於日而與之會하니 一歲에 凡十二會라 方會則月光都盡而爲晦하고 已會則月光復蘇而爲朔하며 朔後晦前各十五日에 日月相對하면 則月光正滿而爲望이라 晦朔而日月之合이 東西同度하고 南北同道하면 則月揜日而日爲之食하고 望而日月之對同度同道하면 則月亢日而月爲之食하니 是皆有常度矣라 然이나 王者修德行政하고 用賢去奸하여 能使陽盛足以勝陰하고 陰衰不能侵陽하면 則日月之行이 雖或當食이라도 而月常避日이라 故로 其遲速高下가 必有參差而不正相合하고 不正相對者하니 所以當食而不食也라 若國無政하고 不用善하여 使臣子背君父하고 妾婦乘其夫하며 小人陵君子하고 夷狄侵中國하면 則陰盛陽微하여 當食必食하니 雖曰行有常度나 而實爲非常之變矣라
蘇氏曰 日食은 天變之大者也라 然이나 正陽之月을 古尤忌之하니 夏之四月은 爲純陽이라 故로 謂之正月이요 十月은 純陰이니 疑其無陽이라 故로 謂之陽月이라 純陽而食은 陽弱之甚也요 純陰而食은 陰壯之甚也라하니라 微는 虧也라 彼月則宜有時而虧矣어니와 此日은 不宜虧而今亦虧하니 是亂亡之兆也라
傳
賦也라 行은 道也라
○ 凡日月之食이 皆有常度矣어늘 而以爲不用其行者는 月不避日하여 失其道也라 然이나 其所以然者는 則以四國無政하여 不用善人故也라 如此면 則日月之食이 皆非常矣로되 而以月食爲其常하고 日食爲不臧者는 陰亢陽而不勝은 猶可言也어니와 陰勝陽而揜之는 不可言也라 故로 春秋에 日食必書而月食則無紀焉하니 亦以此爾니라
傳
賦也라 爗爗은 電光貌라 震은 雷也라 寧은 安徐也라 令은 善이라 沸는 出이요 騰은 乘也라 山頂曰冢이라 崒은 崔嵬也라 高岸崩陷이라 故로 爲谷하고 深谷塡塞이라 故로 爲陵이라 憯은 曾也라
○ 言非但日食而已라 十月而雷電하여 山崩水溢하니 亦災異之甚者이니 是宜恐懼修省하여 改紀其政이어늘 而幽王曾莫之懲也라 董子曰 國家將有失道之敗어든 而天乃先出災異하여 以譴告之하며 不知自省이어든 又出怪異하여 以警懼之하나니 尙不知變이면 而傷敗乃至하니 此見天心仁愛人君하여 而欲止其亂也니라
傳
賦也라 皇父家伯仲允은 皆字也요 番棸蹶楀는 皆氏也라 卿士는 六卿之外에 更爲都官하여 以總六官之事也라 或曰 卿士는 蓋卿之士이니 周禮太宰之屬에 有上中下士하며 公羊所謂宰士요 左氏所謂周公以蔡仲爲己卿士가 是也라하니 蓋以宰屬而兼總六官하니 位卑而權重也라 司徒는 掌邦敎하고 冢宰는 掌邦治하니 皆卿也라 膳夫는 上士이니 掌王之飮食膳羞者也요 內史는 中大夫이니 掌爵祿廢置殺生予奪之法者也라 趣馬는 中士이니 掌王馬之政者也요 師氏는 亦中大夫이니 掌司朝得失之事者也라 美色曰豔이니 豔妻는 卽褒姒也라 煽은 熾也라 方處는 方居其所하여 未變徙也라
○ 言 所以致變異者는 由小人用事於外하고 而嬖妾蠱惑王心於內하여 以爲之主故也라
傳
賦也라 抑은 發語詞라 時는 農隙之時也라 作은 動이요 卽은 就요 卒은 盡也라 汙는 停水也요 萊는 草穢也라 戕은 害也라
○ 言 皇父不自以爲不時하여 欲動我以徙호되 而不與我謀하고 乃遽徹我牆屋하여 使我田不獲治하여 卑者汙而高者萊하고 又曰 非我戕汝라 乃下供上役之常禮耳라하니라
傳
賦也라 孔은 甚也요 聖은 通明也라 都는 大邑也라 周禮에 畿內大都는 方百里요 小都는 方五十里이니 皆天子公卿所封也라 向은 地名이니 在東都畿內하니 今孟州河陽縣이 是也라 三有事는 三卿也라 亶은 信이요 侯는 維요 藏은 蓄也라 憖者는 心不欲而自强之詞라 有車馬者는 亦富民也라 徂는 往也라
○ 言 皇父自以爲聖호되 而作都엔 則不求賢而但取富人하여 以爲卿하고 又不自强留一人하여 以衛天子하고 但有車馬者면 則悉與俱往하니 不忠於上하고 而但知貪利以自私也라
傳
賦也라 囂는 衆多貌라 孼은 災害也라 噂은 聚也요 沓은 重複也라 職은 主요 競은 力也라
○ 言 黽勉從皇父之役하여 未嘗敢告勞也로되 猶且無罪而讒이라 然이나 下民之孼은 非天之所爲也라 噂噂沓沓하여 多言以相說이라가 而背則相憎하니 專力爲此者는 皆由讒口之人耳라
傳
賦也라 悠悠는 憂也라 里는 居요 痗는 病이요 羡은 餘요 逸은 樂이요 徹은 均也라
○ 當是之時하여 天下病矣로되 而獨憂我里之甚病하며 且以爲四方皆有餘而我獨憂하고 衆人皆得逸豫而我獨勞者는 以皇父病之하여 而被禍尤甚故也라 然이나 此乃天命之不均이니 吾豈敢不安於所遇하여 而必傚我友之自逸哉리오
十月之交八章이니 章八句라
[毛序] 十月之交는 大夫刺幽王也라
- 역주
- 역주1 卯 : 叶莫後反
- 역주2 哀 : 叶於希反
- 역주3 行 : 叶戶郞反
- 역주4 爗 : 丁輒反
- 역주5 令 : 叶盧經反
- 역주6 崒 : 徂恤反
- 역주7 憯 : 七感反
- 역주8 父(보) : 音甫
- 역주9 棸 : 側留反
- 역주10 蹶 : 俱衛反
- 역주11 趣 : 七走反
- 역주12 馬 : 叶滿補反
- 역주13 楀 : 音矩
- 역주14 豔 : 餘贍反
- 역주15 煽 : 音扇
- 역주16 謀 : 叶謨悲反
- 역주17 汙 : 音烏
- 역주18 萊 : 叶陵之反
- 역주19 戕 : 在良反
- 역주20 矣 : 叶於姬反
- 역주21 向(상) : 式亮反下同
- 역주22 藏 : 才浪反
- 역주23 憖 : 魚覲反
- 역주24 王 : 叶于放反
- 역주25 黽 : 民允反
- 역주26 囂 : 王刀反
- 역주27 孼 : 魚列反
- 역주28 天 : 叶鐵因反
- 역주29 噂 : 子損反
- 역주30 沓 : 徒合反
- 역주31 背 : 蒲昧反
- 역주32 痗 : 莫背反叶呼洧反
- 역주33 羡 : 徐面反
- 역주34 徹 : 叶直質反
- 시경집전(하)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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