肅肅鴇羽
여集于苞
ㅣ로다王事靡
라不能蓺稷黍
호니父母何
오悠悠蒼天
아曷其有所
오
傳
比也라 肅肅은 羽聲이라 鴇는 鳥名이니 似雁而大하고 無後趾라 集은 止也라 苞는 叢生也라 栩는 柞櫟也니 其子爲皀斗니 殼可以染皀者是也라 鹽는 不攻緻也라 蓺는 樹요 怙는 恃也라
○ 民從征役而不得養其父母라 故로 作此詩라 言鴇之性은 不樹止어늘 而今乃飛集于苞栩之上하니 如民之性은 本不便於勞苦어늘 今乃久從征役하여 而不得耕田以供子職也라 悠悠蒼天아 何時使我得其所乎아하니라
肅肅鴇翼이여集于苞棘이로다
王事靡鹽라不能蓺黍稷호니父母何食고
悠悠蒼天아曷其有極고
肅肅鴇
이여集于苞桑
이로다王事靡鹽
라 不能蓺稻粱
호니父母何嘗
고悠悠蒼天
아曷其有常
고
傳
比也라 行은 列也라 稻는 卽今南方所食稻米니 水生而色白者也라 粱은 粟類也니 有數色이라 嘗은 食也라 常은 復其常也라
[毛序] 鴇羽는 刺時也라 昭公之後에 大亂五世하니 君子下從征役하여 不得養其父母하여 而作是詩也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