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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軾(2)

당송팔대가문초 소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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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식(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服官奠篚 響動佩章하고 效牽 光生韉策하니이다
伏以 之重 莫隆於車馬 五采之貴 兼施於衣裳하오니 汝必有功이라야 服之無斁이리이다
而臣 衰年弱幹이라 固難强於馳騁이요 枯木朽株 本不願於文繡어늘
寵加意外하오니 愧溢顔間이니이다
此蓋伏遇皇帝陛下 因能任官하시고 稱物平施하사
操名器以勵士하야 上有誠心하고 正銜勒以馭人하야 下無遺力하오니 臣敢不思稱其服하야 益勵厥躬이릿고
雖愧立朝 乏能言之近用이나 하노이다


07. 대의對衣(한 벌의 옷)와 금대金帶와 말을 하사함에 사례한
의복을 맡은 관원이 광주리에 옷을 올림에 패옥 소리가 맑게 울려 퍼지고, 마부가 고삐를 바침에 언치와 채찍에 광채가 어립니다.
엎드려 생각하건대 세 가지 하사의 귀중함은 수레와 말보다 융숭한 것이 없고, 오채五采가 영롱한 의장儀章의상衣裳에 겸하여 베푸시니, 이 반드시 이 있어야 싫증 없이 입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은 나이가 많고 몸이 약하여 억지로 말을 달리기가 어렵고, 마른 나무의 썩은 밑동과 같아서 본래 수놓은 고운 비단옷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영광이 가해지니, 부끄러운 기색이 얼굴 사이로 넘칩니다.
이는 황제 폐하께서 재능에 따라 직책을 맡기시고 물건을 저울질하여 공평하게 베풀어주시기 때문입니다.
명기名器(관직)를 가지고 선비들을 장려하여 위에서는 진실된 마음이 있고, 재갈과 굴레(법도와 기강)를 바루어 사람들을 어거해서 아래에서는 힘을 남기지 않으니, 이 감히 이 의복에 걸맞게 더욱 스스로 힘쓸 것을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조정에 있을 적에 올린 말씀이 실용에 가깝지 못했던 것이 부끄러우나, 그래도 노년에 길을 분변하는 늙은 말[]의 지혜나마 바치기를 바랍니다.


역주
역주1 謝賜對衣金帶馬表 : 이 글은 元祐 7년(1092) 12월에 쓰여졌다. 本集에는 이 편 머리에 ‘蒙恩賜衣一對 金帶一條 幷魚袋金鍍銀鞍轡馬一匹’이라는 21字가 있으며, 表는 ‘狀’으로 표기되어 있다.
역주2 圉士 : 말을 기르는 관리를 이른다.
역주3 三錫 : 옛날 임금이 신하를 예우하여 주던 세 가지 기물을 이른다. 《禮記》 〈曲禮 上〉에 “옛날 벼슬하는 자는 一命에 官爵을 받고 再命에 衣服을 받고 三命에 車馬를 받았으니, 車馬가 있으면 존귀한 체모가 구비된다.[古之仕者 一命而受爵 再命而受衣服 三命而受車馬 有車馬 則尊貴之體貌 備矣]”라고 보인다.
역주4 猶希辨道 輸老智於暮年 : 老智는 늙은이의 지혜이고 暮年은 노년으로, ‘老馬知路’의 고사를 빌어 늙은 자신을 老馬에 비유한 것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식(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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