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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軾(5)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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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 한간韓幹이 그린 말에 대한
游神言外하야 點綴淋漓하니라
정신을 글 밖에 두어 점철點綴함이 넘쳐난다.
韓幹之馬四 其一 在陸하야 驤首奮鬣하야 若有所望하야 頓足而長鳴하고 其一 欲涉하야尻高首下하야 擇所由濟하야 跼蹐而未成이라
한간韓幹이 그린 말이 네 필이니, 그중에 한 마리는 육지에 있으면서 머리를 들고 갈기를 떨쳐서 마치 바라는 바가 있는 듯 발을 구르며 길게 울고, 그중에 한 마리는 물을 건너고자 하여 꽁무니를 높이 들고 머리를 낮추어서, 따라 건널 곳을 가려 몸을 움츠리고 조심조심 걷고 있으나 아직 건너지는 못하였다.
其二 在水하니 前者反顧하야 若以鼻語하고 後者不應하야 欲飮而留行이라
그리고 나머지 두 마리는 물에 있는데, 앞에 있는 놈은 뒤를 돌아보면서 마치 코로 말하는 듯하고, 뒤에 있는 놈은 대꾸하지 않고서 물을 마시려고 걸음을 멈추고 있다.
以爲廏馬也인댄 則前無羈絡하고 後無箠策하며 以爲野馬也인댄 則隅目聳耳 豐臆細尾 皆中度程하니 蕭然如賢大夫貴公子 相與解帶脫帽하고 臨水而濯纓이라
이들을 마구간에 있는 말이라고 한다면 앞에는 굴레가 없고 뒤에는 채찍이 없으며, 이것을 야생마라고 한다면 쑥 들어간 눈과 쫑긋한 귀와 풍성한 가슴과 가는 꼬리가 모두 명마名馬의 법식(규격)에 맞으니, 깨끗한 것이 마치 어진 대부大夫귀공자貴公子가 서로 더불어 띠를 풀고 관을 벗고서 물가에 가서 갓끈을 세척하는 듯하다.
遂欲高擧遠引하야 友麋鹿而終天年이나 則不可得矣 蓋優哉游哉하야 聊以卒歲而無營이니라
마침내 높이 뛰고 멀리 달려가서 사슴과 벗하여 천년天年을 마치고자 하나 그럴 수 없으니, 넉넉하고 한가롭게 노닐어서 그런대로 한 해를 마치며 도모함이 없는 듯하였다.
역주
역주1 韓幹畫馬贊 : 이 글의 저작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韓幹은 唐 玄宗 때의 화가로 藍田 사람인데, 《歷代名畫記》에는 大梁 사람으로 되어 있다. 人物畫와 말 그림을 잘 그렸다. 처음에는 曹霸를 師事하였으나 뒤에 스스로 一家를 이루어 독보적 존재가 되었으며, 玉花驄․照夜白 등의 말 그림이 특히 유명하다. 玄宗이 큰 말을 좋아하여 名馬가 御廏에 40만 필이나 있었는데, 그중 駿馬들을 韓幹이 모두 그려 스스로 일가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한다.
杜甫가 將軍 曹霸에게 올린 〈丹靑引〉에는 “弟子인 韓幹도 일찍 入室의 경지에 들어, 말 그림에 특별한 모습 다하였네. 韓幹은 오직 살만 그리고 뼈는 그리지 못하니, 차마 驊騮馬로 하여금 기운이 저상하게 하겠는가.[弟子韓幹早入室 亦能畫馬窮殊相 幹惟畫肉不畫骨 忍使驊騮氣凋喪]”라고 하여, 韓幹의 솜씨가 曹霸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였으나, 東坡는 韓幹의 솜씨를 높이 평가하였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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