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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軾(5)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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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육일거사전六一居士傳〉 뒤에 쓰다
本莊生齊物我見解로되 而篇末 類滑稽하야 可愛
이 글은 장생莊生(장주莊周)의 가 똑같다는 견해見解에 근본하였는데, 끝에서는 골계滑稽와 유사하여 사랑스럽다.
蘇子曰 居士 可謂有道者也니라 或曰 居士 非有道者也
내(소자蘇子)가 말하기를 “거사居士(육일거사六一居士)는 가 있는 자라고 이를 만하다.”라고 하자, 혹자가 이르기를 “거사居士가 있는 자가 아니다.
有道者 無所挾而安이어늘 居士之於 捐世俗之所爭하고 而拾其所棄者也 烏得爲有道乎
가 있는 자는 간직한 바가 없이 편안한데, 거사居士는 다섯 가지 물건에 있어서, 세속世俗이 다투는 것은 버리고 세속世俗이 버리는 것은 주웠으니, 어찌 가 있다고 하겠는가?”라고 하였다.
蘇子曰
이에 내(소자蘇子)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不然하다
“그렇지 않다.
挾五物而後安者 惑也 釋五物而後安者 又惑也
다섯 가지 물건을 소유한 뒤에 편안한 것은 미혹된 것이요, 다섯 가지 물건을 버린 뒤에 편안한 것도 미혹된 것이다.
且物 未始能累人也 且不能爲累어든 而況此五物乎
또 물건은 애당초 사람을 얽맬 수 없으니, 높은 수레와 관복과 홀과 인끈도 가 될 수 없는데, 하물며 이 다섯 가지 물건이겠는가?
物之所以能累人者 以吾有之也일새라
물건이 사람을 얽맬 수 있는 것은 자기가 그것을 소유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吾與物 俱不得已而受形於天地之間하니 其孰能有之리오
자기와 물건이 모두 부득이不得已하여 천지天地의 사이에서 형체를 받고 태어났으니, 그 누가 이것을 소유할 수 있겠는가?
而或者以爲己有하야 得之則喜하고 喪之則悲하나니라
그런데도 혹자는 자기 것이라고 생각해서 얻으면 기뻐하고 잃으면 슬퍼한다.
今居士 自謂六一하니 是其身 均與五物爲一也 不知로라 其有物耶
지금 거사居士는 스스로 자신을 육일거사六一居士라 하였는데, 이는 자기 몸이 다섯 물건과 하나가 된 것이니, 알지 못하겠다, 이것은 거사가 물건을 소유한 것인가?
物有之也
물건이 거사를 소유한 것인가?
居士與物 均爲不能有하니 其孰能致得喪於其間이리오
거사와 물건이 똑같이 소유할 수 없으니, 그 누가 그 사이에 득실을 두겠는가?
曰 居士可謂有道者也라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거사居士가 있는 자라고 이를 만하다.’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雖然이나 自一觀五하면 居士猶可見也어니와 與五爲六이면 居士不可見也 居士殆將隱矣리라
그러나 하나의 입장에서 다섯 가지를 보면 거사居士를 오히려 볼 수 있지만, 다섯 가지와 더불어 여섯이 되면 거사居士를 볼 수 없으니, 거사居士는 아마도 장차 다섯 가지 물건과 하나가 되어 은둔할 것이다.”
역주
역주1 六一居士傳後 : 이 글은 神宗 熙寧 3년(1070)에 쓰였다. 六一居士는 歐陽脩(1007~1072)의 호인데, 歐陽脩는 위의 〈祭歐陽文忠公文〉에 자세히 보인다. 〈六一居士傳〉은 歐陽脩가 지은 글로, 여기에 “나의 집에는 藏書 1만 권이 있고, 三代 이래의 金石의 遺文을 모아 기록한 것이 1천 권이 있으며, 거문고 하나와 바둑판 하나가 있고, 여기에 항상 술 한 병이 있다. 내가 한 늙은이로 이 다섯 가지 물건 사이에 늙어 여섯 가지가 하나가 되었으니, 어찌 六一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였다.
역주2 五物 : 다섯 가지 물건으로 藏書 1만 권과 金石遺文集錄이 1천 권, 그리고 거문고 하나, 바둑판 하나, 술 한 병을 가리킨 것이다.
역주3 軒裳圭組 : 高官이 타는 수레와 관복, 印綬 등을 이른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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