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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軾(5)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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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7. 양생養生에 대해 묻다
近有道者之言이라
를 지니고 있는 사람의 말에 가깝다.
余問養生於하야 得二言焉하니 曰和 曰安이라
내가 오자吳子(오자야吳子野)에게 양생술養生術을 물어서 두 글자를 얻었으니, ‘’요 ‘’이다.
何謂和
무엇을 ‘’라 하는가?
曰 子不見天地之爲寒暑乎
그대는 하늘과 땅이 추위와 더위를 만드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이로되 而物不以爲病 其變者微也일새라
지극한 추위와 더위가 아교를 부러뜨리고 쇠를 녹여 흐르게 하지만 물건들이 병들지 않는 것은 그 변화가 은미하기(서서히 이르기) 때문이다.
寒暑之變 晝與日俱逝하고 夜與月竝馳하야 屢變而人不知者 微之至 和之極也
추위와 더위의 변화가 낮에는 해와 함께 가고 밤에는 달과 함께 치달려서 구부리고 우러러보는 잠깐 사이에 여러 번 변하지만, 사람들이 이것을 알지(느끼지) 못하는 것은 은미함이 지극하고 함이 지극하기 때문이다.
使此二極者 相尋而狎至 則人之死久矣리라
만일 이 두 지극한 추위와 더위가 서로 찾아와 자주 이른다면 오래전에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다.
何謂安
무엇을 ‘’이라 하는가?
할새 遇大風焉하니 舟中之人 如附於하야 而與之上下하고 如蹈車輪而行하야 反逆眩亂 不可止로되
내 일찍이 뇌산牢山에서 바다를 항해하여 회하淮河에 갈 적에 큰 바람을 만났는데,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이 길고桔橰에 붙어 있는 듯하여 배와 함께 오르내리며, 수레바퀴를 밟고 걸어가는 것과 같아서 토하고 어지러운 현기증을 멈출 수 없었다.
而吾飮食起居如他日하니 吾非有異術也 惟莫與之爭하야 而聽其所爲
그러나 나는 음식을 먹고 마시고 일어나고 앉기를 평상시와 똑같이 하였으니, 나에게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요, 오직 배와 다투지 않고서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기 때문이다.
凡病我者 擧非物也니라
그러므로 무릇 나를 병들게 하는 것은 모두 외물外物이 아니라 자신인 것이다.
食中有蛆 人之見者 必嘔也로되 其不見而食者 未嘗嘔也하나니 請察其所從生호리라
음식 속에 구더기가 있으면 이것을 본 사람은 반드시 구역질을 하지만, 이것을 보지 않고 먹는 자는 구역질을 하지 않으니, 청컨대 구역질이 왜 나오게 되는지를 살펴보겠다.
必嚥하고 言糞穢者 必唾하나니 二者未嘗與我接也 唾與嚥 何從生哉리오
팔진미八珍味를 논하는 자는 반드시 군침을 흘리고, 더러운 똥을 말하는 자는 반드시 가래침을 뱉으니, 이 두 가지가 일찍이 나와 접하지 않았다면 가래침과 군침이 어디로부터 생기겠는가?
果生于物乎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외물外物에서 생기는 것인가?
果生于我乎
과연 나에게서 생기는 것인가?
知其生於我也인댄 則雖與之接이나 而不變 安之至也
이것이 나에게서 생기는 것을 안다면 비록 오물과 접하더라도 변치 않을 것이니, 이는 편안함[]이 지극한 것이다.
安則物之感我者輕하고 和則我之應物者順하니 外輕內順이면 而生理備矣
편안하면 물건이 나를 감동시키는 것이 가볍고, 하면 내가 물건에 응하는 것이 하니, 외물外物이 가볍고 안(마음)이 하면 양생의 이치가 갖춰진다.
吳子 古之靜者也 其觀於物也審矣
오자吳子는 옛날의 고요한 자인데 물건을 살펴봄이 자세하였다.
是以 私識其言하야 而時省觀焉하노라
이 때문에 내 사사로이 그의 말을 기록하여 때때로 살펴보노라.
역주
역주1 問養生 : 淸나라 王文誥가 撰한 《蘇文忠公詩編注集成總案》에 의하면 이 글은 哲宗 紹聖 2년(1095) 4월 8일에 쓰였다. 一本에는 이 글의 제목이 〈論養生〉으로 되어 있다. 養生은 심신을 수양하여 건강과 장수를 도모함을 이른다.
역주2 吳子 : 吳子野를 가리킨 것으로 東坡가 그에게 준 편지에 “내가 子野와 교유한 지 20여 년이 되었다.”라고 보인다. 吳子野는 潮州의 秀才이나, 그 나머지는 자세하지 않다.
역주3 寒暑之極 至於折膠流金 : ‘折膠流金’은 날씨가 몹시 추워서 아교가 부러지고 또 날씨가 너무 더워서 쇠가 녹아내림을 말한 것이다.
역주4 俯仰之間 : 고개를 숙여 한 번 굽어보고 다시 고개를 들어 우러러보는 짧은 시간을 가리킨 것이다.
역주5 吾嘗自牢山浮海 達于淮 : 牢山은 勞山으로 지금의 山東省 卽墨縣 동남쪽에 있었다. 東坡가 知密州事로 있으면서 지은 〈蓋公堂記〉에 “膠西는 동쪽으로 바다를 끼고 남쪽으로 九僊에 이르고 북쪽으로 牢山에 연결되었다.[膠西東竝海 南放于九僊 北屬之牢山]”라고 보인다. 淮는 淮河로 河南省 桐柏山에서 발원하여 東으로 흘러 安徽省, 江蘇省 일대를 지나 洪澤湖로 들어가고, 다시 운하에 합해져서 高郵湖를 지나 江都縣에서 長江과 합류한다.
역주6 桔橰(길고) : 물을 퍼 올리는 기구로 두레라 하는데, 한 끝에 물을 퍼 올리는 통을 달고 다른 한쪽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어 위아래로 반복하여 작업한다.
역주7 八珍 : 여덟 가지의 맛있는 귀한 음식을 이른다. 《周禮》 〈天官 膳夫〉의 鄭玄의 注에 “八珍은 淳母․淳熬․炮豚․炮牂․擣珍․漬․熬․肝膋이다.”라고 하였다. 또는 용의 간[龍肝]․봉황의 골수[鳳髓]․표범의 태반[豹胎]․잉어의 꼬리[鯉尾]․독수리 구이[鶚炙(악적)]․원순이 입술[猩脣(성순)]․곰의 발바닥[熊掌]․매미의 젖[酥酪蟬(수락선)]이라 하기도 한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식(5)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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