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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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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區畫處甚悉이라
臣等 竊觀自古盛衰하니 皆以所任得人失人而已로소이다
之間 未嘗無牧이나獨能蕃息於周 未嘗無牧이나獨能蕃息於唐하니 前世得人之明效也니이다
使得人而不久其官하며 久其官而不使得專其事어나 使得專其事而不臨之以賞罰이면 亦不可以成功이니이다
今臣等 相度 買馬監牧利害大綱 已具奏聞하니이다
伏見薛向 精力强果하고 達於政事하야 皆有已試之效
今來 相度陝西馬事 尤爲詳悉이로소이다
臣等前奏 已乞就委薛向提擧陝西買馬及監牧公事러니 今欲乞降指揮하사 許令久任하노이다
緣今來馬價 多出於鹽利 所支銀紬絹等이요 又許令於陝西轉運司兌換見錢하니이다
今薛向旣掌解鹽하고 又領陝西財賦하니 則通融變轉이면 於事爲便이리이다
兼臣等訪問得薛向 陝西係官空地 可以興置監牧處甚多하니
若將來稍成次第 卽可以漸興置監이리이다
之馬하야 牧之於西方이면 不失其土性이니 一利也 因未嘗耕墾之地하야 無傷於民이니 二利也 因向之材而就令經始 三利也니이다
又河北 有河防塘泊之患하고 而土多舃鹵不毛하야 戎馬所屯 地利不足이어늘
諸監牧多在此路 所占草地 多是肥饒 而馬又不堪하야 未嘗大叚孶息하니이다
若陝西興置監牧하야 漸成次第 卽河北諸監有可存者 悉以陝西良馬 易其惡種하고 有可廢者 悉以肥饒之地 賦民하소서
於地不足而馬所不宜之處 以肥饒之地 賦民하고 而收其課租하야 以助戎馬之費하고 於地有餘而馬所宜之處 以未嘗耕墾之地 牧馬하면 而無傷於民이니 此又利之大者也니이다
如允臣等所奏 卽乞薛向所奏擧官員 及論改舊弊하시고 朝廷一切應副하야 成功則無愛賞하시고 敗事則無憚罰하소서
如此則臣等保任薛向 必能上副朝廷改法之意어니와
如將來敗事 臣等各甘同罪하리이다
取進止하소서


04. 상도목마소相度牧馬所설향薛向을 천거하는 차자箚子
계획하고 안배한 것이 매우 자세하다.
등이 삼가 예부터 이어오는 국마國馬를 기르는 제도가 잘 시행되었던 때와 쇠미해졌던 때를 관찰해보니, 모두 임무를 담당한 자에 적임자를 얻었는가 얻지 못하였는가에 달려있을 뿐이었습니다.
견수汧水위수渭水 사이에 목마소牧馬所가 없었던 일이 없으나 주대周代비자非子만이 유독 잘 번식시킬 수 있었고, 하서河西농우隴右 사이에 목마소가 없었던 일이 없으나 당대唐代장만세張萬歲만이 유독 잘 번식시킬 수 있었으니, 이것이 전대前代에 적임자를 얻어서 효과를 보았던 분명한 증거입니다.
적임자를 얻어서 일을 시켜도 그 자리를 오랫동안 맡게 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맡게 하였어도 그 일에 전권專權을 부여하지 않거나, 그 일에 전권을 부여하였어도 업적에 따른 공정한 상벌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또한 공적을 이룰 수가 없게 됩니다.
이제 등이 섬서陝西 일로一路매마買馬목마牧馬를 담당하는 기구機構와 제도의 이해利害에 대한 요점要點을 헤아려 이미 상세히 아뢴 바가 있습니다.
삼가 살펴보옵건대 권섬서전운부사權陝西轉運副使 설향薛向원기元氣가 굳세고 과감하며 정사政事에 통달하여 하북편적河北便糴섬서각염陝西榷鹽으로 근무할 때에 모두 이미 그 공적을 시험해본 바가 있습니다.
이제는 상도섬서마사相度陝西馬事로 있으면서 이룩한 업적으로 그의 능력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등은 전에 이미 설향薛向에게 섬서매마陝西買馬감목공사監牧公事의 관리를 맡기도록 상주上奏한 일이 있는데, 이제 명령을 내려서 그 임무를 오랫동안 담당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국마國馬 구입購入 비용은 대부분이 해지解池의 소금을 판매한 이익과 삼사三司에서 지출하는 및 비단 등에서 나오고 있으며, 또한 섬서전운사陝西轉運司로 하여금 태환兌換한 현금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설향薛向은 이미 해지의 소금을 관리하고 있고 또한 섬서陝西의 재정과 부세를 담당하고 있으니, 이 두 기관의 재정을 융통성있게 상호 조절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일처리에 편리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등이 설향薛向에게 물어 알아낸 바로는 섬서陝西의 관할지역에 속한 공지空地에는 감목監牧을 설치할 만한 곳이 매우 많다고 합니다.
만약 이곳에 장차 규모있게 차례로 목마장을 만든다면 점차로 감목을 설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융西戎의 말을 얻어서 이를 서방西方에서 기르게 되면, 말들이 그 본래의 습성을 잃지 않을 것이니 첫 번째 이로운 점이고, 목마장이 일찍이 개간한 일이 없었던 땅이어서 농민을 해롭게 하는 일이 없을 것이니 두 번째 이로운 일이며, 본시 이곳을 관할하고 있는 설향薛向의 능력을 이용하여 별도의 기관을 두지 않고도 경영을 시작할 수 있으니 이것이 세 번째 이로운 일입니다.
하북河北지방은 의 제방과 호수 및 늪에 문제가 많고 땅에 염분이 섞여있는 불모지가 많으므로, 군마軍馬를 사육하기에는 지리상地利上 적합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여러 감목監牧이 이 하북로河北路에 많이 설치되어 있고, 관할하고 있는 초지草地 중에는 비옥한 곳이 많은데도, 말들이 또 저열低劣하여 일찍이 크게 증식된 일이 없었습니다.
만약 섬서陝西지방에 감목監牧을 증설하여 점차 제도가 정비되면, 하북로의 감목 가운데 계속 존치할 만한 곳에는 저열低劣한 말들을 섬서 지방의 좋은 말로 모두 교체하고, 폐지해도 좋은 곳이 있으면 그곳의 비옥한 토지를 모두 백성들에게 공급하십시오.
땅 면적이 부족하여 말 기르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의 비옥한 토지를 농민들에게 공급하고 조세를 징수하여 이로써 군마를 기르는 비용에 충당하고, 땅이 넉넉하여 말 기르기에 적합한 곳이면서도 일찍이 개간된 일이 없었던 땅에 말을 기르게 한다면 백성의 전토田土를 상하게 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니, 이것이 또한 이로움 가운데 가장 큰 것입니다.
만약 등이 상주上奏한 바를 윤허하신다면 즉시 설향薛向이 임용하도록 주청한 관원 및 구폐舊弊개혁改革에 관한 주장을 받아들이시고, 조정에서는 모든 일에 호응해 주시며, 업적을 이루면 상주기를 아까워 마시고 일을 그르치면 주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이와 같이 하신다면 신 등이 설향薛向을 보증하여 추천한 일이 반드시 조정에서 법도를 개혁한 의도에 부응하게 될 것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장래에 이 때문에 일을 그르치게 된다면 신 등은 각기 죄를 달게 함께 받겠나이다.
받아들일 것과 물리칠 것을 취택해 주시옵소서.


역주
역주1 相度牧馬所擧薛向箚子 : 相度牧馬所는 相度牧馬利害所라고도 稱하였으며, 國馬를 기르는 牧馬所를 감독하는 官署이다.
역주2 國馬 : 국가가 소유한 馬匹을 칭한다.
역주3 汧渭 : 汧水와 渭水 사이는 지금의 陝西省 西部 일대를 칭한다.
역주4 非子 : 西周 時代 사람으로 養馬에 능하여 周 孝王時에 汧水와 渭水 사이에서 말을 크게 번식시키니, 秦邑을 하사하여 附庸으로 삼았다 한다.
역주5 河隴之間 : 지금의 甘肅省 隴山과 六盤山 사이를 칭한다.
역주6 張萬歲 : 初唐時의 인물로 太僕卿을 역임하였다. 일찍이 隴右 지구의 牧馬를 담당하여 貞觀(627~649) 初에 三千匹이었던 것을 麟德(664~665)年間에 七十萬 六千匹로 繁殖시켰다.
역주7 陝西一路 : 北宋時 地方行政區域으로 설치하였던 15路 가운데 하나로서 지금의 陝西, 河南, 甘肅省의 일부를 관할하였다.
역주8 權陝西轉運副使 : 權은 임시로 대행함을 칭하며, 轉運副使는 轉運使 다음의 직책으로, 해당 지역의 財政, 防禦, 刑獄, 지방관의 감찰, 民情風俗 등 거의 모든 권한을 포괄해 행사할 수 있는 직책이다.
역주9 河北便糴 : 河北 지방의 상인들이 官에 納錢하고 받은 증서로 專賣品인 茶, 鹽 등을 지급받아 매매할 수 있게 하는 일을 관장하였던 기관이다.
역주10 陝西榷鹽 : 陝西 지방의 소금 專賣를 담당한 기관이다.
역주11 解池 : 解池鹽場을 칭하는 것으로, 現 山西省 運縣 일원이다. 과거 解縣에 소속되었던 곳이므로 그곳의 鹽場을 解池라 칭하였다.
역주12 三司 : 唐代에 戶部, 度支, 鹽鐵 등 국가의 財政을 담당한 기관으로, 宋代에도 그대로 존치하였으며 그 長官을 三司使라 하였다.
역주13 西戎 : 여기서는 서쪽 邊方의 異民族이 사는 지역을 칭한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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