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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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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亦奇로다
番陽劉定 嘗登廬山하야 臨文殊金像所沒之谷이라가 睹光明雲瑞하고 圖示臨川王某하야 求記其事하다
某曰 有有以觀空이면 空亦幻이요 空空以觀有 幻亦實이니
幻實 果有辨乎
然則如子所睹 可以記 可以無記
記無記 果亦有辨乎
雖然이나 子旣圖之矣 余不可以無記也로다
以熙寧元年四月十日 十年九月二十七日 目睹하고 以元豐元年十一月二十三日하노라
荊公之文 其長 在簡古而多深沈之思하니 讀孟嘗君傳與此等記 尤可見이라


12. 여산廬山 문수상文殊像이 상서로운 징조를 보인
이 문장 또한 기이奇異하다.
번양番陽사람인 유정劉定이 일찍이 여산廬山에 올라 문수금상文殊金像이 묻힌 계곡을 굽어보다가 밝게 빛나는 상서祥瑞로운 구름을 목도目睹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서 임천臨川 왕모王某에게 보이면서, 그 사실을 기록한 를 지어 주도록 청하였다.
가 말하기를, “인식認識되는 모든 존재存在실재實在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관조觀照한다면 또한 이고, 실재實在하지 않는 허환虛幻한 것이라는 관점에서 존재存在(즉 )를 관조觀照하면 또한 실재實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러니 을 과연 구분할 수가 있겠소?
그런즉 그대가 목도目睹한 것 같은 것도 이를 로 지어도 그만이고 로 짓지 않아도 그만이요.
로 지어 놓는 것과 로 지어 놓지 않는 것이 과연 또한 구분될 수가 있겠소?
비록 그러나 그대가 이미 그림으로 그려 놓았으니, 나도 를 짓지 않을 수가 없구려.” 하였다.
유정劉定희령熙寧 원년元年 4월 10일과 10년 9월 27일에 그 현상을 보았고, 원풍元豐 원년元年 11월 23일에 이 를 지었다.
형공荊公의 문장은 그 장점이 간결簡潔하고 예스러우면서도 심오深奧식견識見을 잘 드러낸 것이 많은데 있으니, 〈맹상군전孟嘗君傳〉과 이 등을 읽을 경우에 그 면모面貌를 더욱 알 수 있게 된다.


역주
역주1 廬山文殊像現瑞記 : 이 記는 王安石이 두 번째로 宰相職에서 물러나 江寧에 있을 때인 元豐 元年(1078)에 지은 것이다.
廬山은 現 江西省 九江 境內에 있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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