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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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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臣某하노이다
近具奏하야 乞以本官外除一宮觀差遣호되 伏蒙聖慈特降中使하야 賜臣詔書不允者로소이다
天地至恩 實知難報 螻蟻微息이나 尙竊有懷로소이다
輒冒隆威하야 更輸危悃하노이다
伏念臣遭逢異甚이어늘 稱效蔑如하니 苟旅力之可陳이면 豈餘生之足惜이리잇가
顧以憂傷而至弊하고 重爲疢疾之所攖하니 偸假便州 必負曠癏之責이요 過尸厚祿하니 更懷叨昧之慙이로소이다
伏望陛下 本末燭知하시고 始終護念하사 俯徇籲天之懇하사 俾無累國之尤하소서
尙冀寧瘳하야 誓終糜殞하노이다


25. 궁관사宮觀使로 나가게 해줄 것을 청하는 2
는 말씀을 올리나이다.
근자에 표를 갖추어 본래 맡은 관직에서 지방관의 하나인 궁관사宮觀使로 제수하여 차견差遣해 주시기를 청하였으나, 성스럽고 자애로우신 황상께서 특별히 궁중宮中사자使者를 파견하여 에게 윤허하지 않겠다는 조서詔書를 내리시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천지天地와 같은 지극한 은혜는 실로 보답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땅강아지나 개미 같은 하찮은 존재이지만 오히려 삼가 감동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에 숭고한 존엄尊嚴을 범하면서 다시 두려운 성심誠心을 아뢰나이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신은 매우 특별한 보살핌을 입었으나 이에 상응하는 공효功效를 전혀 거두지 못하였으니, 진실로 온갖 노력을 다 펼칠 수 있다면 어찌 여생餘生이 족히 아까울 것이 있겠습니까.
돌이켜보건대 근심과 상심으로 지극히 피로한데다가 다시 중병重病까지 걸리게 되었으니 편리한 고을을 내려 주신다면 반드시 직분을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요, 하는 일이 없이 지나치게 녹봉祿俸을 받고 있으니 더욱 참람하게 탐욕貪慾을 누리는 부끄러움을 갖게 됩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폐하께서는 본말本末을 밝게 아시고 시종始終을 분명히 살피셔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는 간절한 뜻을 굽어 허락하셔서, 신으로 하여금 나라에 죄과罪科를 범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그래도 병이 나아서 편안해지기를 바라면서, 몸이 가루가 되어 마칠 것을 맹세하나이다.


역주
역주1 乞宮觀表二 : 이 表는 上記 表一을 올렸으나 允許를 얻지 못하자 同年인 熙寧 10년(1077)에 재차 올린 것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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