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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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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必因病而乞者
臣某하노이다
竊以丞相之職 天子是毗
方當圖政之憂勤하야 難以養痾而昧冒일새 輒輸情素하야 仰丐恩憐하노이다
(中謝) 臣叨被鴻私하야 誤尸榮祿이어늘
堯仁天覆하사 幸荒穢之兼包하시고 湯聖日躋하사 顧卑凡而自絶이러니이다 尙惟許國하야 姑誓忘軀러니
豈意
眩昏 甫新年而寖劇하고 更知駑蹇 難重任之久堪이로소이다
伏惟皇帝陛下 明燭隱微하시고 惠綏羈拙하시니 閔其積疢하사 收還上宰之印章하시고 賜以餘年하사 歸展하소서
生當擊壤하야 以詠矜容之德하고 死當結草하야 以酬含育之恩하리이다


19. 재상의 직에서 벗어나게 해주기를 청하는 1
이 표는 틀림없이 병 때문에 청한 것이다.
는 말씀을 올리나이다.
삼가 생각하옵건대 승상丞相의 직분은 천자天子를 보좌하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정사政事를 도모함에 부지런히 노력해야 마땅한데도 치료治療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위地位나서 인원수만 채우고 있을 뿐이므로, 즉시 본심本心을 아뢰어서 가련히 여기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앙청仰請하는 것입니다.
(中謝) 참람僭濫하게도 큰 은혜를 입어 잘못 영예로운 봉록俸祿을 누렸습니다.
임금 같은 인덕仁德이 천하 만물에 두루 미쳐서 거칠고 졸렬한 신까지 아울러 포용하시는 요행을 누렸고, 임금 같은 성명聖明함은 태양이 솟듯 하셔서 비루하고 평범한 신까지 보살피시기에 스스로 거절拒絶하고자 하였다가, 이에 국가에 몸을 바칠 것을 마음먹고 잠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기로 맹세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 뜻하였겠습니까.
어지럽고 혼미함이 새해에 이르자 점차 심해졌고, 저열低劣한 능력으로는 중임重任을 오래 감내하기가 어려움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황제폐하께서는 은미隱微한 데까지 밝게 비추어 보시고 곤핍困乏하고 졸렬拙劣한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오랜 병환을 가련히 여기시어 재상의 인장印章을 거두어주시어 여생餘生선신先臣의 무덤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 마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살아서는 마땅히 격양가擊壤歌를 부르며 애긍哀矜히 여겨 허용해 주신 덕을 노래할 것이고, 죽어서는 마땅히 양육養育을 수용해 주신 은혜에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습니다.


역주
역주1 乞出表一 : 이 表는 神宗 熙寧 6年(1073) 2월 11일에 올린 것이다.
역주2 先臣之丘壟 : 先臣은 왕안석의 부친 王益을 가리키며, 그의 무덤은 江寧에 있었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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