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亦有深思
張君足下
某常以今之仕進 爲皆詘道而信身者러니 顧有不得已焉者하니 捨爲仕進이면 則無以自生이라
捨爲仕進而求其所以自生이면 其詘道有甚焉하니 此固某之亦不得已焉者
獨嘗爲하야 以勸得已之士焉하니 得已而已焉者 未見其人也로라
不圖今此而得足下焉하니
足下恥爲進士하고 貴其身而以自娛於文하야 而貧無以自存하니 此尤所以爲難者로다
凡今於此 不可毋進謁也 況如某少知義道之所存乎
今者足下乃先貶損而存之하고 賜之書하야 詞盛指過하니 不敢受而有也로라
惟是不敏之罪 不知所以辭하야 敢布左右하노니 惟幸察之而已니라


18. 장기張幾에게 보낸 답서
이 글에도 또한 깊은 사상思想내함內含되어 있다.
장군張君 족하足下에게 올리나이다.
는 항상 지금 벼슬자리에 진출한 사람들은 모두 도의道義를 굽히고 자신의 생계나 도모하는 사람들이라고 여겼는데, 돌이켜보건대 이를 그만둘 수가 없는 것은, 벼슬살이를 중단하면 스스로 생계를 도모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벼슬살이를 그만두고서 자신의 생계를 도모하게 되면 도의道義를 굽힘이 더욱 심하게 되기도 하므로, 이것이 가 또한 그만둘 수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이에 특히 과거에 〈진설進說〉을 지어서 이로써 도의道義고수固守하며 벼슬에 나가지 않을 수 있는 선비를 격려하기도 하였으나, 도의를 고수함이 벼슬에 나가지 않을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나가지 않는 사람을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제 이런 소신을 실천하는 족하足下를 보게 되었습니다.
족하께서는 벼슬에 나감을 부끄럽게 여기시고, 그 몸을 바르게 지킴을 귀하게 여기며 스스로 글짓기를 즐기시지만, 가난함은 자신의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이시니, 이런 처신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여기는 바입니다.
무릇 이제 이런 소신을 실천하시는 분은 당연히 찾아가 뵙지 않을 수 없는데, 하물며 처럼 의 존재를 알기에 부족한 사람이야 어떠하겠습니까.
이제 족하께서 먼저 자신을 낮추고 존문存問을 하시며 편지를 보내셔서 성대한 말씀으로 지나치게 찬미해 주시니, 감히 받아들여 간직할 수가 없나이다.
오직 민첩하게 예를 올리지 못했던 죄 때문에 변명할 바를 알지 못하여 감히 좌우에 아뢰오니, 이를 살펴 주신다면 다행이겠습니다.


역주
역주1 答張幾書 : 張幾는 어떤 인물인지 未詳이다.
역주2 進說 : 《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 卷10에 수록되어 있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81, 1332호(두산위브파빌리온)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