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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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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臣某하노이다
疏榮特異하니 敢忘圖報之忠이릿가 陳力弗能하니 當布可辭之義로소이다
(中謝) 伏念臣晩陪興運하야 久汚近司하야 戇愚弗逮於淸光하고 衰疾更成於癏曠하니이다
苟免大訶之責이어늘 乃叨異數之加하야 授以戎旃하시고 班之宰席하시니이다 松楸舊國 實使鎭臨하시니 蒲柳殘年 足爲榮耀로소이다
顧在宣化承流之地 方當循名責實之時로되
疲曳難支하야 顚隮可畏하니
仰祈睿眷하고 俯徇愚衷하노이다
幷解將相之官하시고 外除宮觀之任하사 託依田里하야 瞻守丘墳하소서
倘憑休養之私하사 終獲夷瘳之福이면 敢忘策勵리잇가
復誓糜捐하노이다


24. 궁관사宮觀使로 나가게 해줄 것을 청하는 1
는 말씀을 올리나이다.
영예로운 직분職分을 내려준 것이 특별하였으니 감히 보답하고자 하는 충심忠心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만, 힘을 다해도 능력이 모자라니 사임해야 할 이유를 진술하여야 마땅합니다.
(中謝)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신은 만년에 시운時運흥성興盛하는 시기에 황상皇上을 보필하게 되었으나 오랫동안 가까이 모시면서 일을 그르쳤고, 우매함 때문에 맑으신 용안容顔을 뵙지 못하였으며, 노쇠와 질병으로 더욱 황폐해졌습니다.
가까스로 크게 꾸짖으심을 면하였고 외람되이 특수한 예우를 받게 되었으며, 절도사節度使의 직분을 수여하시고 평장사平章事로 일을 주재하는 반열班列에 오르게 하셨으며, 부모님의 묘가 있는 지역에서 진수鎭守하게 해 주셨으니, 포류浦柳처럼 쇠약해진 의 여생에 빛나는 영예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돌이켜보건대 펼치신 교화敎化가 널리 시행되는 땅에서 바야흐로 명을 따라서 책무를 실천해야 마땅할 때입니다.
노쇠하고 피곤한 몸으로 지탱하기 어려워 일을 그르칠까 두렵습니다.
우러러 명철하신 보살핌을 기원하노니 어리석은 신의 충정을 굽어 용납해 주시옵소서.
아울러 장상將相의 벼슬을 해면解免하시고 지방 궁관사宮觀使의 임무에 제수해 주시며, 전리田里에 의탁하여 부모의 묘소墓所를 지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옵소서.
행여 쉬면서 요양療養할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셔서 드디어 병을 치료하는 복을 얻게 된다면 감히 스스로를 책려함을 잊겠습니까.
다시 몸이 가루가 되도록 목숨 바칠 것을 맹세하나이다.


역주
역주1 乞宮觀表一 : 宮觀은 宮觀使의 약칭으로, 당시 왕안석은 將相의 지위에서 물러나 虛職인 궁관사가 되어 政務에서 떠나고자 하여 熙寧 10년(1077)에 이 표를 올린 것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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