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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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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臣某하노이다
緣恩昧冒하야 方虞慁上之誅러니 加意畀矜하사 遂竊終天之幸이로소이다
伏念臣少嘗陻阨이라가 晩悞褒崇하니
榮祿雖多 不逮養親之日하고 餘年向盡 更爲哭子之人이로소이다
追營香火之緣하야 仰賴金繒之賜하니 尙復祈恩而不已하야 乃將徼福於無窮이니이다
伏蒙陛下眷遇一於初終하고 愛恤兼夫存沒하사 特撓常法하사 俯成私求하시니이다
雖老矣無能하야 莫稱之施 若死而未泯이면 豈忘結草之酬리잇가


29. 사전私田장산蔣山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상주常住에 충당하기를 청한 것을 들어주신데 감사하는
는 말씀을 올리나이다.
황은皇恩을 빙자하여 어리석은 짓을 하였으므로, 바야흐로 황상의 처벌을 받게 될까봐 두려워하였는데, 애긍히 여겨 허락해 주셔서, 삼가 죽을 때까지 행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신은 젊은 시절에 곤액을 겪다가 만년에는 당치 않게도 찬양을 받고 중용되게 되었습니다.
영예로운 봉록이 비록 많았지만 부모를 봉양奉養할 기회는 없었으며, 여생이 다해가려 하는데 오히려 자식을 먼저 잃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태평흥국사太平興國寺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자 금은과 비단을 하사하시기를 앙청仰請하였는데, 이는 오히려 거듭 황상의 은혜에 보답하기를 기원한 것으로 장차 무궁토록 복을 구하고자 한 것입니다.
삼가 폐하의 보살핌을 시종여일始終如一하게 받았고, 애호해 주시고 가련히 여기심은 산 이에게나 죽은 이에게나 한결같으셔서, 특별히 상법常法을 바꾸면서까지 사사로운 청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비록 노경老境에 이르렀으나 무능하여, 은택을 베풀어 주신데 알맞은 보답을 못하였으므로, 이 은혜는 죽어도 다 없어질 수가 없으니, 어찌 결초보은結草報恩할 마음을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역주
역주1 依所乞私田充蔣山太平興國寺常住謝表 : 이 表는 蔣山에 있는 太平興國寺에서 死亡한 父母와 아들 雱의 冥福을 빌 수 있도록, 私田을 시주하여 寺舍와 田地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청을 皇上이 허락한데 대하여 감사하는 뜻으로 올린 것이다.
역주2 漏泉 : 지붕이 새어 아래를 적신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황제의 恩澤이 아래로 베풀어진다는 뜻이다. 《漢書》 〈嚴朱吾丘主父徐嚴終王賈傳〉에 “德澤을 위에서 밝히시어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이 이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德澤上昭 天下漏泉 無所不通]”라고 보인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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