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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2)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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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有逸調하고 有雋思
嗚呼
君謂死者 必先氣索而神零이니 孰謂君氣 足以薄雲漢兮리오
神昭晣乎日星이어늘 而忽隕背乎하야 不能保百年之康寧
惟君別我하고 往祠太乙할새
旣至卽事하얀 升降孔秩터니
歸鞍在塗하야 不返其室이라
訃聞士夫 環視太息이라
矧我於君 情何可極
具玆醪羞하야 以告哀惻이라


10. 성부 이수붕의 제문
빼어난 격조와 뛰어난 생각이 들어 있다.
아아!
사망死亡하였다고 이르는 것은, 반드시 먼저 가 끊기고 정신精神이 떨어진 것이니, 그대의 가 분명히 하늘의 은하수銀河水에 가까이 갔을 것이라고 누가 말하였는가?
정신精神은 해나 별보다도 더욱 밝게 사람들을 비췄었는데, 홀연히 운명殞命하여, 일생의 강녕康寧함을 보존하지 못했던 것인가?
그대가 나와 작별하고 떠나서 태을신太乙神에게 제사祭祀 지낼 때에,
조용히 담소함이 평소와 다름이 없었도다.
제사 일을 주관함에 이르러서는, 나아가고 물러남이 크게 법도에 들어맞았었는데,
말 타고 돌아옴에 이르러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갑자기 길에서 사망하였도다.
부음訃音을 들은 사대부士大夫들이 둘러보고 조문하며 크게 탄식하였도다.
더구나 나는 정의情誼가 두터웠으니, 애통哀慟한 마음을 어찌 다할 수 있겠는가?
이에 탁주와 음식을 갖추어 올려, 이로써 슬픔과 비통함을 하노라.


역주
역주1 祭李省副文 壽朋 : 省副는 鹽鐵, 度支, 戶部 등을 管轄하는 三司의 副使를 지칭하며, 李壽朋의 마지막 官職이 三司副使였다.
역주2 惟君別我……愈於平日 : 《宋史》 〈亞壽朋傳〉에 “성격이 활달하고 俠氣가 있었으며, 西太一宮의 祭祀를 주관하고 평상시처럼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고서, 갑자기 병을 얻어 卒하였다.” 한 것을 인용한 것이고, 太乙은 道家에서 받드는 天神으로 이를 太一이라고 칭하기도 하며, 宋代에는 이를 받드는 東太一宮과 西太一宮을 두었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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