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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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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臣某하노이다
膚使寵辭 載華原隰이요 寶奩珍劑
賁丘園이로소이다
臣 (中謝) 伏念臣少出衡茅하야 晩陪帷幄하니 德輶寄重하고 才淺知深호이다
但念里居하야 長負丘山之責이니 敢期宸眷이릿가
尙留簪履之矜이로소이다
此蓋伏遇皇帝陛下天幬無疆하시고 海函不棄니이다
戴難忘之盛德하니 豈特銘肌리오
撫易盡之餘生하시니 唯當結草하리이다


11. 감사안甘師顔을 보내어 선지宣旨를 전하며 위문하고, 아울러 약을 하사하신데 감사하는
는 말씀을 올리나이다.
훌륭한 사자使者가 전하는 총애의 말씀을 평원平原습지濕地인 이 강녕江寧 땅에서 영예롭게 받들게 되었고, 보배로운 상자에 담긴 진귀한 약제藥劑는 이 강녕의 언덕을 찬란하게 비추옵니다.
(中謝)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은 어려서 미천한 집안에 태어나서 만년에는 황상皇上을 곁에서 모시게 되었는데, 이 부족한데도 베푸신 은덕은 매우 중하였고, 재능이 천박한데도 알아주심이 깊으셨습니다.
다만 고향 마을에 기거하면서 부모님 묘소나 지키려 하였을 뿐, 감히 어찌 황상의 은총을 기대하였겠습니까.
그런데도 미천微賤에게 애긍哀矜히 여기시는 뜻을 남기셨습니다.
이는 아마도 삼가 황제폐하의 덕화德化가, 하늘이 만물을 덮고 바다가 일체를 받아들임과 같이 다함이 없음을 만난 것입니다.
잊을 수 없는 을 우러러 받듦을 어찌 다만 마음에만 아로새길 뿐이겠습니까.
이미 다해가는 여생을 애긍히 여기셔서 감싸 주시니 죽어서도 마땅히 결초보은結草報恩하겠나이다.


역주
역주1 甘師顔傳宣撫問幷賜藥謝表 : 이 表는 宰相에서 물러나 江寧에 있을 때인 元豐 5年(1082)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역주2 加賁丘園 : 찬란한 光彩가 江寧의 언덕을 찬란하게 비춘다는 뜻으로, 《周易》 賁卦에 “丘園을 아름답게 꾸몄고, 묶어놓은 비단이 쌓인 듯하니, 부끄러우나 끝내 吉하리라.[賁于丘園 束帛戔戔 吝終吉]”라고 보인다.
역주3 : 저본에는 ‘如’로 되어 있는데 《臨川集》에 의거하여 ‘加’로 바로잡았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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