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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歐陽脩(2)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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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神祇共忿이러니 果憑睿算 悉殄兇徒
伏惟尊號皇帝陛下 推仁育物 浸澤在人이라
常服儉以躬行하고 惟足兵而在念이라
至於多捐金幣하야 하야 務休戰爭하시니 蓋惜士卒이라
德至深而莫報어늘 恩旣厚則生驕 敢肆妖狂하야 하고 驅脅士衆하야 閉守城闉하니 旣違天而逆人이라 宜不攻而自破어든
而況聖神運略하고 將相協忠하니 不遺一人하야 咸卽大戮이라
悖慢者警而肅恪하고 昏愚者知有誅夷하니 銷沮姦萌하고 震揚威令이라
幸忝郡寄하야 忻聞이로소이다


08. 패주貝州를 평정한 일을 경하慶賀하는
요망한 도적이 몰래 일어남에 천지天地의 신명이 함께 분노했는데 과연 성상聖上의 슬기로운 계책에 힘입어 흉도兇徒들을 죄다 섬멸하였습니다.
삼가 생각건대 존호尊號 황제皇帝 폐하陛下께서는 인덕仁德을 미루어 만물을 기름에 그 은택이 사람들에게 젖어들었습니다.
항상 검소함을 몸소 실천하시고 오직 병력을 충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심지어 금폐金幣를 많이 주어서 오랑캐들과 우호를 다져 전쟁을 그치게 하는 데 힘쓰셨으니, 대개 사졸士卒을 아끼셨던 것입니다.
그 은덕이 지극히 깊은데도 갚지 못했거늘 깊은 은혜를 받으면 도리어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법이라 감히 요망한 짓을 자행하여 스스로 부월斧鉞을 범하고 군사와 백성들을 위협하여 성곽을 굳게 닫아 지키고 있으니, 이미 하늘의 뜻을 어기고 사람의 뜻을 거스른 것이라 의당 공격하지 않아도 절로 파멸할 것입니다.
그런데 더구나 성상께서 신묘한 책략을 쓰고 장상將相들이 함께 충성하였으니,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모두 크게 주륙誅戮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에 모반하여 날뛰던 자들은 놀라 자숙하고 혼매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죽임을 당하게 될 줄 알았으니, 이에 간특한 생각을 저지하고 조정의 위령威令을 크게 떨쳤습니다.
신은 다행히 을 맡고 있으면서 덕음德音을 기쁘게 들었사옵니다.


역주
역주1 賀平貝州表 : 이 글은 慶曆 8년(1048) 閏正月에 쓴 것이다. 경력 7년 11월에 貝州의 王則이 張得一 등과 병란을 일으켜 東平王에 추대되고 국호를 安陽이라 하였다. 경력 8년 정월에 宋나라가 明鎬와 文彦博을 보내 대군으로 포위 공격하여 패주의 亂을 평정하였다. 이에 歐陽脩가 이 表를 올려 경하한 것이다. 패주는 지금의 河北省 淸河縣에 있다.
역주2 盜孽竊興 : 盜孽은 王則을 가리킨다. 本集에는 이 글 첫머리에 “삼가 듣건대 윤월 1일에 貝州를 공격해 함락시키고 요사한 도적 왕칙을 죽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伏聞閏月一日 攻下貝州 殺到妖賊王則者]”라는 대목이 있다.
역주3 講好戎夷 : 西夏‧遼와 화친을 맺은 것을 가리킨다.
역주4 自干斧鉞 : 斧鉞은 작은 도끼와 큰 도끼인데, 옛날 장수가 출정할 때에 임금이 이것을 내려주어 兵權의 위임을 표시했다. 그래서 장수의 병권을 뜻하는 말로 쓰인다. 즉, 스스로 宋나라 군사의 토벌을 자초했다는 뜻이다.
역주5 德音 : 제왕의 詔書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는 王則의 난리를 평정했음을 알리는 조서를 가리킨다.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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