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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歐陽脩(3)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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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4. 왕도王陶를 보내는 서문
說經之文이라
경전을 설명한 글이다.
육경六經은 모두 성인聖人를 싣고 있되 그 가운데 《역경易經》은 성인聖人을 드러내고 있으니, 길흉吉凶득실得失동정動靜진퇴進退는 《역경易經》의 일이고 이 일의 이 되는 것은 이다.
至於之變 之錯하얀 剛與柔迭居其位하야 生焉하니 蓋剛爲陽爲德爲君子 柔爲陰爲險爲小人이라
건괘乾卦강건剛健하고 곤괘坤卦유순柔順함은 강유剛柔대용大用이고 팔괘八卦변화變化육효六爻착종錯綜에 이르러서는 가 그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면서 무구無咎이 생겨나니, 대체로 이 되며 이 되며 군자君子가 되고, 이 되며 이 되며 소인小人이 된다.
小人之道長하고 君子靜以退之時也
건괘乾卦()의 초구효初九爻가 〈음효陰爻로 변해〉 구괘姤卦()가 되는 것으로부터 비롯하여 위로 박괘剝卦()에 이르기까지 그 가 다섯인데, 모두 을 깎아내는 이니 소인小人가 자라나고 군자君子가 고요히 있으며 물러나는 때이다.
小人之道消하고 君子動以進而用事之時也
곤괘坤卦()의 초육효初六爻가 〈양효陽爻로 변해〉 복괘復卦()가 되는 것으로부터 비롯하여 위로 쾌괘夬卦()에 이르기까지 그 가 다섯인데, 모두 를 결단하는 이니 소인小人가 사라지고 군자君子가 움직여 나아가 일을 행하는 때이다.
夫剛之爲德 君子之常用也 庇民利物 功莫大焉이라
이라는 군자君子상용常用하는 것이니 백성을 보호해주고 만물을 이롭게 함에 공효功效가 이보다 큰 것이 없다.
其爲卦 壯者 壯也 夬者 決也
로 나타나는 것은 세 가 〈양강陽剛인〉 태괘泰卦()를 지나 네 효가 〈양강陽剛인〉 대장괘大壯卦(대장)가 되고 다섯 효가 〈양강陽剛인〉 쾌괘夬卦()가 되니, 이라는 것은 장성함이고 라는 것은 결단함이다.
四陽雖盛이나 而猶有二陰이라
네 개의 양효陽爻가 비록 성대하기는 하지만 아직 두 개의 음효陰爻가 있다.
然陽衆而陰寡하면 則可用壯以攻之
그러나 이 많고 이 적으면 장성함을 써서 공격할 수가 있다.
故其卦爲壯이라
그래서 그 이 된다.
五陽而一陰하야 陰不足爲 直可決之而已
양효陽爻가 다섯 개이고 음효陰爻가 한 개여서 이 일을 도모할 수 없고 이 단지 결단할 수 있을 뿐이다.
故其卦爲夬
그래서 그 가 된다.
然則君子之用其剛也 審其力하고 視其時하야 知陰險小人之必可去然後 以壯而決之
그렇다면 군자君子가 그 을 쓸 경우에 자신이 가진 힘을 살피고 자신이 처한 때를 보고서 음험陰險소인小人을 반드시 제거할 수 있음을 안 뒤에야 으로써 결단하는 것이다.
夫勇者可犯也 彊者可詘也 聖人於壯決之用 必有戒焉이라
용맹한 자는 침범할 수가 있으며 강성한 자는 굽힐 수가 있으니, 성인聖人께서 을 쓸 때에 반드시 경계할 점을 말씀하셨다.
故大壯之彖辭曰 大壯利이라하고 其象辭曰 君子非禮弗履라하고
그래서 대장괘大壯卦단사彖辭에 “대장大壯은 곧음이 이롭다.”라고 하고 그 상사象辭에 “군자君子가 아니면 행하지 않는다.”라고 하며,
夬之彖辭曰 라하고 其象辭曰 居德則忌라하니
쾌괘夬卦단사彖辭에 “강건剛健하면서도 기뻐하고 결단하면서도 온화하다.”라고 하고 그 상사象辭에 “에 거하여 금제禁制를 규정한다.”라고 하니,
以明夫剛之不可獨任也
이 단독으로만 맡아서는 안 됨을 밝힌 것이다.
하고 하고 하야 以衆攻其寡하고 夬乘其衰而決之
그래서 복괘復卦()는 이 시작되어 형통하고 임괘臨卦()는 이 점점 자라나며 태괘泰卦()는 가 사귀고 더 나아가 대장大壯(대장)이 되어 많은 으로 그 적은 을 공격하고 쾌괘夬卦()는 그 이 쇠한 틈을 타서 결단하는 것이다.
夫君子之用其剛也 有漸而不失其時하고 又不獨任하야 必以正以禮以說以和而濟之하면 則功可成이니 此君子動以進而用事之方也
군자君子가 그 을 씀은 조금씩 나아가면서 그 적절한 때를 놓치지 말고 또 단독으로 맡지 말고서, 반드시 바름과 와 기쁨과 온화함을 가지고 보완하면 공효를 이룰 수 있으니, 이것이 군자가 움직여 나아가 일을 행하는 방법이다.
太原王陶 字樂道 好剛之士也
태원太原왕도王陶악도樂道을 좋아하는 선비이다.
嘗嫉世陰險而小人多하야 居京師 不妄與人遊하고 力學好古하야 以自信自守
그는 일찍이 세상이 음험陰險하고 소인小人이 많은 것을 싫어하여, 경사京師에 있을 적에 함부로 사람들과 교유하지 않고 학문에 힘쓰고 옛것을 좋아하여 신념을 가지고 지조를 지켰다.
今其初仕 於易得君子動以進之象이라
지금 그가 처음 벼슬에 나아가는 이때 《역경易經》에서 군자가 움직여 나아가는 을 얻었다.
故予爲剛說以贈之하노라
그래서 내가 에 대한 말을 지어 그에게 준다.
大壯之初九曰 하리라하고
대장괘大壯卦초구初九 효사爻辭에 “발에 장성함이니 나아가면 할 것이다.”라고 하고,
夬之初九亦曰 리라하니
쾌괘夬卦초구初九 효사爻辭에서도 “발에 장성함이니 나아가 이기지 못하면 허물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以此見聖人之戒用剛也 不獨於其彖象이요 而又嘗深戒於其初로다
이로써 성인聖人께서 을 쓰는 경우를 경계하실 때 그 단사彖辭상사象辭에서뿐만이 아니라 또 일찍이 그 처음에 깊이 경계하셨음을 볼 수가 있다.
嗚呼 世之君子少而小人多
아, 세상에 군자는 적고 소인은 많다.
君之力學好剛하야 以蓄其志 未始施之於事也 今其往 尤宜愼乎其初니라
왕군王君은 학문에 힘쓰고 을 좋아하여 그 뜻을 온축하였고 아직 일에 시행한 적이 없었으니, 지금 그가 떠날 때에 더욱 그 처음을 삼가야 할 것이다.
역주
역주1 : 제목이 ‘剛說送王先輩之岳陽’이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다.
王陶는 字가 樂道이다. 太原 사람인데 《宋史》 本傳에는 京兆 萬年 사람이라고 하였다. 仁宗 때 進士에 급제하여 여러 차례 관직을 옮겨 監察御史裏行에 이르렀다. 英宗 때에는 龍圖閣學士로 永興軍知事가 되었다. 神宗 때 樞密 直學士로 옮기고 御史中丞 등의 관직에 제수되었다. 元豐 3년(1080)에 卒하였다.
역주2 六經皆載聖人之道 : 六經은 儒家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이루어진 여섯 종류의 經典인 《詩經》‧《書經》‧《禮記》‧《樂記》‧《易經》‧《春秋》를 말한다. 그러나 《樂記》는 오늘날 전하지 않는다. 이 경전들은 孔子가 편집하고 정리하여 만든 것이라 전해진다. 그래서 聖人의 道를 싣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道는 思想, 學說을 의미한다.
역주3 易著聖人之用 : ‘用’은 ‘道’와 상대되는 말이다. 道가 思想, 學說을 의미한다면 用은 실제상의 運用을 가리키는바, 그 學說을 사용하여 현실의 인생을 해석하고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역주4 吉凶得失動靜進退 易之事也 : 《易經》은 대립 개념을 사용하여 사물의 이치와 사람의 행사를 推演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周易》 〈繫辭傳 上〉에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乾‧坤이 정해지고, 낮은 것과 높은 것이 나열되니 貴‧賤이 자리 잡고, 動‧靜이 일정함이 있으니 剛‧柔가 단정된다. 방향은 부류로 모이고 사물은 무리로 나뉘니 吉‧凶이 생기고, 하늘에 있어서는 象이 이루어지고 땅에 있어서는 形體가 이루어지니 變‧化가 나타난다.[天尊地卑 乾坤定矣 卑高以陳 貴賤位矣 動靜有常 剛柔斷矣 方以類聚 物以群分 吉凶生矣 在天成象 在地成形 變化見矣]”라고 하였고, 또 “聖人이 卦를 만들어 象을 보고 설명을 달아서 吉‧凶을 밝히며 剛과 柔가 서로 미루어 변화를 낳는다. 그러므로 吉‧凶은 失과 得의 象이고 悔‧吝은 근심하고 걱정하는 象이며, 變‧化는 나아감과 물러감의 象이고 剛‧柔는 낮과 밤의 象이다.[聖人設卦觀象 繫辭焉而明吉凶 剛柔相推 而生變化 是故吉凶者 失得之象也 悔吝者 憂虞之象也 變化者 進退之象也 剛柔者 晝夜之象也]”라고 하였다.
역주5 其所以爲之用者 剛與柔也 : 《周易》 〈繫辭傳 上〉에 “이러므로 剛과 柔가 서로 갈리며 八卦가 서로 섞여서 우레로 진동시키고 風雨로 적셔주며, 해와 달이 운행하고 한 번 춥고 한 번 더워서 乾의 道는 남성성을 이루고 坤의 道는 여성성을 이루니, 건은 큰 시작을 주관하고 곤은 만물을 일으켜 완성한다.[是故剛柔相摩 八卦相盪 鼓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 乾道成男 坤道成女 乾知大始 坤作成物]”라고 하였다.
역주6 乾健坤順 剛柔之大用也 : 《周易》 乾卦 〈文言傳〉에 “위대하도다 乾이여! 剛健하고 中正하고 純粹함이 精하구나.[大哉乾乎 剛健中正 純粹精也]”라고 하였으며, 《周易》 坤卦 〈文言傳〉에 “坤의 道가 순하구나! 하늘을 받들어 때를 따라 행한다.[坤道其順乎 承天而時行]”라고 하였다.
역주7 八卦 : 《易經》의 여덟 가지 기초 부호로, 上古시대의 伏羲氏가 만들었다고 한다. 그 부호는 ☰乾(天), ☱兌(澤), ☲離(火), ☳震(雷), ☴巽(風), ☵坎(水), ☶艮(山), ☷坤(地)이다. 팔괘는 실선으로 표시한 陽爻()와 점선으로 표시한 陰爻() 둘을 조합해 이루어진 것으로 陰陽이 팔괘의 근본이 된다. 또 팔괘를 중첩하면 六十四卦가 이루어진다.
역주8 六爻 : 《易經》에서 세 개의 爻로 구성된 八卦를 두 개 중첩하면 여섯 개의 효로 구성된 重卦가 되는데 이를 六爻라고 부른다. 이를테면 팔괘 가운데 乾卦를 두 번 중첩한 重卦인 乾卦는 ䷀, 팔괘 가운데 坤卦를 두 번 중첩한 重卦인 곤괘는 ䷁처럼 육효로 구성된다.
역주9 吉亨利無咎凶厲悔吝之象 : 吉, 亨, 利, 無咎와 凶, 厲, 悔, 吝은 서로 반대되는 卦象이다. 象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가리킨다. 《周易》 〈繫辭傳 上〉에 “이러므로 易은 象이니 象은 형상이다.[是故易者 象也 象也者 像也]”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孔潁達의 疏에 “卦가 萬物의 象이 된다고 말한 것은 만물을 본떴다[法象]는 것이니 乾卦의 象이 하늘을 본뜬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역주10 自乾之初九爲姤……皆陰剝陽之卦也 : 乾卦는 ䷀, 姤卦는 ䷫, 剝卦는 ䷖이다. 初九는 맨 아래에 자리한 陽爻를 가리킨다. 乾卦의 初九 陽爻가 陰爻로 변하여 姤卦가 되고 이후 다섯 효가 모두 陰爻가 되어 剝卦가 되기까지 姤卦䷫, 遯卦䷠, 否卦䷋, 觀卦䷓, 剝卦䷖, 모두 다섯 卦가 형성되는데 모두 음이 양보다 성해지는 卦象이다.
역주11 自坤之初六爲復……皆剛決柔之卦也 : 坤卦는 ䷁, 復卦는 ䷗, 夬卦는 ䷪이다. 初六은 맨 아래 자리한 陰爻를 가리킨다. 坤卦의 初六 陰爻가 陽爻로 변하여 復卦가 되고 이후 다섯 효가 모두 陽爻가 되어 夬卦가 되기까지 復卦䷗, 臨卦䷒, 泰卦䷊, 大壯卦䷡, 夬卦䷪, 모두 다섯 卦가 형성되는데 모두 양이 음보다 성해지는 卦象이다.
역주12 過泰之三……五爲夬 : 泰卦는 ䷊, 大壯卦는 ䷡, 夬卦는 ䷪이다. 大壯卦의 아래로부터 네 번째 爻, 즉 제4효가 陽이 되니 아직 세 효가 陽爻일 뿐인 泰卦를 지나선 것이고 夬卦가 되면 陰爻가 하나만 남아 있을 뿐이므로 陽剛으로 결단하는 괘가 되는 것이다.
역주13 (正)[貞] : 底本에는 ‘正’으로 되어 있으나, 《易經》과 本集에 의거하여 ‘貞’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4 健而說(열) 決而和 : 夬卦는 乾卦와 兌卦를 중첩한 重卦로, 乾卦는 剛健하고 決斷하는 덕을 가졌고 兌卦는 和悅한 덕을 가졌다.
역주15 復始而亨 : 復卦(䷗)의 卦辭에 “復은 형통하다.[復 亨]”라고 하였는데, 통달하고 순조롭다는 뜻이다. 하나의 陽爻가 아래에 있고 다섯 陰爻가 위에 있어 음이 극성한 가운데 양이 다시 생기는 象으로, 어떤 현상이 극에 이르면 반드시 되돌아간다는[物極必反] 뜻을 품고 있다.
역주16 臨浸而長 : 臨卦(䷒)의 彖辭에 “臨은 剛이 점점 자라나며 기뻐하고 순조롭다.[浸而長 說而順]”라고 하였는데, 剛이 점점 자라나므로 기뻐하고 순조롭다는 말이다.
역주17 泰交而大壯 : 泰卦(䷊)의 彖辭에 “泰는……하늘과 땅이 사귀어 만물이 通泰하고 위와 아래가 사귀어 그 뜻이 같아지는 것이다.[泰……天地交而萬物通也 上下交而其志同也]”라고 하였다.
역주18 壯于趾……凶 : 程頤는 《易傳》에서 大壯卦의 初九爻는 陽剛으로 乾體의 아래에 처하여 나아감을 장성하게 하는 자이지만 中을 얻지 못하였기에 나아가면 흉하다고 해석하였다.
역주19 壯于趾……爲咎 : 《易經》에는 ‘壯于’와 ‘趾’ 사이에 ‘前’자가 있다. 程頤는 《易傳》에서 夬卦의 初九爻는 陽剛으로 乾體의 아래에 처하여 決斷하는 때를 당했으니 나아감을 장성하게 하는 자이지만 時宜를 얻지 못하면 결단이 잘못된 것이기에 이렇게 말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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