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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歐陽脩(3)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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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7. 《예부창화시禮部唱和詩》에 대한 서문
雖文之小者 亦好興致
이 글은 비록 짧지만 또한 흥치興致가 좋다.
嘉祐二年春 予幸得從五人者於尙書禮部하야凡六千五百人하니 蓋絶不通人者五十日이라
가우嘉祐 2년 봄에 내가 요행히 상서성尙書省예부禮部에서 다섯 사람을 따라 천하에서 천거된 선비 도합 6,500인을 고시考試하게 되었으니, 대개 전혀 외부인과 만나지 못한 것이 50일이었다.
乃於其間時 相與作爲古律長短歌詩雜言하니 庶幾所謂群居燕處言談之文이요 亦所以宣其底滯而忘其倦怠也
이에 틈나는 시간에 서로 더불어 고시古詩, 율시律詩, 장구長句, 단구短句, 가시歌詩, 잡언시雜言詩를 지었으니 거의 이른바 무리 지어 한가로이 거처하면서 담론한 글이었으며 또한 침체된 기운을 펴고 권태로움을 잊기 위한 것이었다.
故其爲言易而近하고 擇而不精이라
그러므로 그 말이 쉬우면서도 천근하고 가리면서도 정밀하지 못하였다.
然綢繆反復하야 若斷若續하고 而時發於奇怪하야 雜以詼嘲笑謔이로되 及其至也하얀 往往亦造於精微러라
그러나 얽히고 반복되면서 끊어지는 듯 이어지는 듯하고 때때로 기이한 시어詩語가 나와 기롱譏弄하고 희학戱謔하는 말을 섞었으나 그 지극한 부분에 이르러서는 왕왕 또한 정미한 지경에 나아갔다.
夫君子之博取於人者 雖滑稽鄙俚라도 猶或不遺어든 而況於詩乎
대저 다른 사람에게서 널리 배울 점을 취하는 군자는 비록 그것이 골계滑稽비속鄙俗한 것일지라도 오히려 버리지 않는데 하물며 에 있어서이겠는가.
古者詩三百篇 其言無所不有하되 惟其肆而不放하며 樂而不流하야 以卒歸于正하니 此所以爲貴也
옛날에 《시경詩經》 300편은 없는 말이 없지만 오직 거리낌이 없으면서도 방일하지 않고 즐거우면서도 방종하지 않아, 마침내는 바른 데로 돌아갔으니 이것이 《시경》의 시가 귀하게 된 연유이다.
於是 次而錄之하야 得一百七十三篇하야 以傳於하노라
이에 동료들과 지은 시를 편차해 수록하여 173편을 얻어 여섯 사람에게 전한다.
嗚呼
오호라!
吾六人者 志氣可謂盛矣
우리 여섯 사람은 지기志氣가 성대하다고 이를 만하다.
이나 壯者有時而衰하고 衰者有時而老 其出處離合參差不齊 則是詩也 足以追惟平昔하야 握手以爲笑樂이요 至於慨然掩卷而流涕噓嚱者하야도 亦將有之
그러나 건장한 자도 때가 되면 쇠하고 쇠한 자는 때가 되면 늙는지라 그 출처出處이합離合이 엇갈려서 한결같지 않으니, 이 시들은 지난날을 추억하면서 손을 맞잡고 환담歡談거리로 삼기에 충분할 것이요, 심지어 개연히 이 시권詩卷을 덮고서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雖然이나 豈徒如此而止也리오
비록 그러하나 어찌 한갓 이와 같고 말 뿐이겠는가.
覽者其必有取焉이리라
이 시들을 보는 자는 반드시 여기에서 취할 점이 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 이 서문은 嘉祐 2년(1057)에 지은 것이다. 이해 정월에 歐陽脩는 權知禮部貢擧였는데, 함께한 試官으로는 韓絳‧王珪‧范鎭‧梅摯 등이 있었으며 梅堯臣도 아울러 불러 그 일에 참여하였다. 이때 구양수가 禮部의 동료들과 창화한 작품이 많았는데, 뒤에 그 시들을 묶어서 《禮部唱和詩》로 만들고 구양수가 서문을 지었다.
역주2 天下所貢士 : 여기에서 貢은 所와 결합되어 “천거된 바”라는 동사로 쓰였으나, 貢士 자체는 鄕貢考試에 합격한 사람의 칭호이기도 하다.
역주3 六家 : 구양수를 포함하여 함께 시를 지은 韓絳, 王珪, 范鎭, 梅摯, 梅堯臣을 가리킨다.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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