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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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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雨歎
杜甫
此詩 刺時之暴虐이니 君子在患難之中하여 而特立獨行不變也
雨中百草秋爛死
階下決明顔色鮮이라
著葉滿枝翠羽盖
開花無數黃金錢이라
凉風蕭蕭吹汝急하니
恐汝後時難獨立이라
堂上書生空白頭하니
臨風三嗅馨香泣이라
가을비의 한탄
두보
이 詩는 세상이 포학함을 풍자한 것이니, 군자는 환난 가운데에 있어도 우뚝히 서서 홀로 행하고 변치 않는다.
빗속에 온갖 풀들 가을 되어 시들어 죽었으나
뜰 아래에 決明 안색이 새롭구나.
가지에 가득히 붙은 잎은 비취 깃털의 日傘이요
무수히 핀 꽃은 황금 돈 같구나.
서늘한 바람 소소히 너를 향해 급히 부니
네가 때 늦게 홀로 서 있기 어려울까 두렵노라.
堂上의 書生은 부질없이 머리만 세었으니
바람 임해 세 번 향기 맡으며 눈물 흘리네.
賞析
이 시는《杜少陵集》3권에 실려 있는데, 3수 중 첫째 수이다. 제목 밑의 주에 “玄宗 天寶 13년(754) 가을에 장마비가 60여 일 동안 계속되자 황제가 매우 걱정하였는데, 楊國忠이 잘 영근 벼를 가져다가 바치며 ‘비가 비록 많이 내렸으나 농사에 해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라고 아첨했다.” 하였다. 그러므로 이 시는 가을비가 많이 내린 것을 탄식하여 지은 것으로, 당시 정사가 포학하여 군자가 조정에 발붙일 수 없음을 풍자하였다. 양국충은 楊貴妃의 오라비로 정승의 지위에 있으면서 권력을 專橫한 인물이다. 사방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묵살하고 玄宗의 총명을 가렸는데, 바로 다음해에 安祿山의 난이 일어나 결국 처형되고 말았다.
李夏坤〈1667(현종 8)-1724(경종 4)〉의《頭陀草》9책에도 같은 제목의 시가 실려 있는데 시의 일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을밤에 추운 풀벌레들 함께 울어대니 베개에 엎드려 잠 못 이루는데 등잔불만 밝구나. 오년동안 부질없이 漢陽의 먼지 먹었으나 남은 것은 양 귀밑머리 희끗희끗한 것뿐이라오. 해그림자 지는 산중에 흰 구름이 많으니 돌아와 소나무 뿌리에서 복령을 캐노라.[夜與寒蟲共喞喞 伏枕不眠燈靑熒 五載空喫漢陽塵 贏得雙鬢髮星星 落影山中多白雲 歸去松根採茯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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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추우탄 266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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