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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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綠筠軒
蘇軾(子瞻)
於潛僧有軒하니 名綠筠이라 坡老爲賦此詩하니라
可使食無肉이언정
不可居無竹이라注+ 可使食無肉 不可居無竹 : 王子猷 嘗寄居空宅中할새 便令種竹하고 曰 何可一日無此君耶아하니라
無肉令人瘦
無竹令人俗이라
人瘦尙可肥
士俗不可醫
傍人笑此言하니
似高還似癡
若對此君仍이면
世間那有揚州鶴注+揚州鶴 : 昔有客相從하여 各言所志할새 或願爲揚州刺史하고 或願多貲財하고 或願騎鶴上昇이러니 其一人曰 腰纏十萬貫하고 騎鶴上揚州라하니 蓋欲兼三人之所欲也
녹균헌
소식(자첨)
오잠 승려의 집이 綠筠軒이니, 東坡老人이 그를 위하여 이 詩를 지었다.
밥먹을 때에 고기 없을지언정
사는 곳에 대나무 없을 수 없네.注+王子猷(王徽之)가 일찍이 빈집에 붙여 살 적에 곧 대나무를 심게 하고 말하기를 “어찌 단 하루라도 차군이 없을 수 있겠는가.” 하였다.
고기가 없으면 사람 수척하게 하고
대나무가 없으면 사람 속되게 한다오.
사람의 수척함은 살찌게 할 수 있으나
선비의 속됨은 고칠 수 없네.
옆사람은 이 말 비웃기를
고상한 듯하나 도리어 어리석은 듯하다 하네.
만약 此君 대하고서 고기 실컷 먹을 수 있다면
세간에 어찌 揚州鶴注+옛날에 손님들이 서로 從遊하면서 각각 자신의 소원을 말하였는데, 혹자는 揚州刺史가 되기를 원하고 혹자는 재물이 많기를 원하고 혹자는 鶴을 타고 하늘을 날기를 원하였다. 그러자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허리에 십만관의 황금을 차고 학을 타고서 揚州로 올라가고 싶다.” 하니, 이는 세 사람의 소원을 겸하고자 한 것이다.이 있겠는가.
賞析
이 시는 《東坡詩集》 13권에 실려 있으며 원래 제목은 〈於潛僧綠筠軒〉이다. 於潛은 浙江省 杭州府에 있던 縣의 이름이며, 녹균헌은 ‘푸른 대나무가 있는 小室’이란 뜻으로 승려가 거처하던 書室의 이름이다. 세상에 揚州鶴이 있을 수 없듯이 대나무를 사랑하는 고상한 삶을 살면서 고기를 배불리 먹는 富까지 동시에 누릴 수는 없음을 읊은 내용이다.
閔思平〈1295(충렬왕 21)-1359(공민왕 8)〉의 《及菴詩集》3권에는 〈綠筠亭〉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
역주
역주1 大嚼 : 李德弘의 《艮齋集》續集 4권에 “古語에 ‘푸주간에 들러 고기를 실컷 먹는다.[過屠門而大嚼]’ 하였으니, 大嚼은 고기를 실컷 먹음을 말한다. 만약 대나무를 대하고 또 고기를 실컷 먹는다면 이는 揚州鶴의 사치와 다름이 없으니, 어찌 둘 다 얻을 수가 있겠는가. 차라리 고기를 먹지 않을지언정 대나무를 대하기를 바란다는 뜻이다.” 하였다.
동영상 재생
1 녹균헌 329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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