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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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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道者不遇
賈島(僧 無本)
童子言師入山採藥하니 白雲深處 無蹤尋覓이라
松下問童子하니
言師採藥去
道人을 방문하였으나 만나지 못하다
가도(승 무본)
童子가 말하기를 “스승이 약초를 캐러 산에 들어갔는데, 白雲이 깊은 곳에 종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소나무 아래에서 童子에게 물으니
스승은 藥草 캐러 갔다고 말하네.
다만 이 산 가운데에 있으련만
구름 깊어 계신 곳 모른다네.
賞析
이 시는 《長江集》10권과 《唐詩訓解》에 실려 있는 바, 《당시훈해》에는 제목이 〈訪隱者不遇〉로 되어 있다. 《唐書》〈韓愈列傳〉에 “賈島는 자가 浪仙이니, 范陽 사람이다. 처음에 佛子가 되어 이름을 無本이라 하고 東都에서 노닐었다. 그때에 洛陽令이 佛法을 금지하므로 가도가 시를 지어 스스로 상심해 하니, 한유가 가련하게 여겨 중노릇을 그만두게 하고 進士에 천거하였다. 가도가 고심하여 시를 읊조릴 때에는 公卿과 貴人을 만나도 깨닫지 못하였다. 어느 날 京兆尹(한유)과 마주쳤는데 나귀에 걸터앉은 채 피하지 않았다가 꾸지람을 듣고 한참 만에야 풀려났다.” 하였다. 이 시는 童子와의 대화를 통하여 道人의 모습은 전혀 드러내지 않고 道人이 은둔한 산의 情景을 묘사함으로써 隱者의 유유자적하는 고상한 풍격을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다. 《詩話廣記》7권에 “賈島는 승려가 된 적이 있으므로 枯寂한 맛이 詩句에 드러나 있다.”고 하였는데, 佛道의 唯心의 세계와 가도의 시에의 몰입이 한데 융화되어 이 시에서 道人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丁壽崗〈1454(단종 2)-1572(중종 22)〉의 《月軒集》1권에 같은 제목의 시가 실려 있는데, 賈島의 시와 情과 景이 매우 흡사하므로 아래에 소개한다.
“닫힌 바위문만 부질없이 보이고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겠네. 안개낀 산 걷다가 길 잃으니 돌아갈 길 어디로 향해야 하나.[空見巖扃閉 不知人所去 烟林隨步迷 歸路向何處]”
역주
역주1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 : 끝까지를 모두 童子의 말로 보기도 한다.
동영상 재생
1 방도자불우 157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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