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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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贈寫眞何秀才
蘇軾(子瞻)
秀才 名充이라
君不見眼如電하여
左手挂弓橫撚箭이라注+君不見潞州別駕眼如電 左手挂弓橫撚箭 : 潞州別駕 唐明皇也 尙書譚錄 云 明皇 有一目微斜 故作橫撚箭之狀이라하니라
又不見이라
饑寒富貴兩安在注+饑寒富貴兩安在 : 飢寒 謂浩然이요 富貴 謂明皇이니 二者皆歸於滅沒이라
空有遺像留人間이라
此身常擬同外物하여
浮雲變化無蹤跡이라
問君何苦寫我眞
君言好之聊自適이라
黃冠野服山家容이니
意欲置我山巖中이라注+意欲置我山巖中 : 顧愷之爲謝琨像할새 在石巖裏하고 云此子宜置丘壑中이라하니라
勳名將相今何限
往寫褒公與鄂公하라注+往寫褒公與鄂公 : 杜詩丹靑引 褒公鄂公毛髮動하니 英姿颯爽來酣戰이라하니 褒公 段志玄이요 鄂公 尉遲敬德也
사진을 그리는 何秀才에게 주다
소식(자첨)
何秀才는 이름이 充이다.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潞州別駕의 眼光 번개 같은데
왼손에는 활 들고 비껴 화살 잡은 것을.注+潞州別駕는 唐나라 明皇이니,《尙書譚錄》에 이르기를 “명황은 한 쪽 눈이 약간 삐뚤어졌으므로 비껴 화살을 쏘는 모양을 지었다고 한 것이다.” 하였다.
또 보지 못하였는가 눈 속에 나귀 타고 가는 孟浩然
눈썹 찌푸리고 詩 읊으며 어깨 산처럼 솟은 것을.
饑寒과 富貴 누린 두 사람 지금 어디에 있는가注+飢寒은 孟浩然을 이르고 富貴는 明皇을 이르니, 두 가지는 모두 없어지는 데로 귀결되고 만다.
부질없이 遺像만 人間에 남아있다오.
이 몸 항상 外物 같이 여겨
뜬 구름처럼 변화하여 蹤跡이 없게 하려 하네.
그대에게 어찌 괴로이 내 모습 그리는가 물었더니
그대 나를 좋아해 스스로 즐긴다고 말하네.
黃色冠에 野人의 복장으로 산중 사람의 용모이니
이는 마음에 나를 산과 바위 속에 두고자 해서리라.注+顧愷之가 謝琨의 像을 만들 적에 바위 속에 두고는 말하기를 “이 사람은 마땅히 丘壑속에 두어야 한다.” 하였다.
功名 세운 將相이야 이제 어찌 한이 있겠는가
가서 포공과 악공 그리게나.注+杜詩의〈丹靑引〉에 “褒公과 鄂公은 모발이 생동하는 듯하니 영웅다운 모습 늠름하여 한참 싸우다가 오는 듯하네.” 하였으니, 포공은 단지현이고 악공은 울지경덕이다.
賞析
이 시는《蘇東坡集》3책 6권에 실려 있다. 何秀才는 何充을 가리킨 것으로,《圖繪寶鑑》宋部에 “何充은 姑蘇 사람으로 초상을 잘 그리고 재주가 뛰어나 동남 지방에 그보다 나은 자가 없었다.”고 하였다. 이 시는 초상을 잘 그리는 何充에게 고작 東坡 자신의 초상을 그릴 것이 아니라 褒公이나 鄂公에 비길 만한 사람을 그리는 것이 나음을 말하였다. 포공과 악공은 唐 太宗 때 凌烟閣에 그려진 功臣 24인 중의 두 사람이다. 東坡는 능연각 초상을 그렸던 閻立本에게 何充을 비김으로써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역주
역주1 潞州別駕 : 노주는 지금의 山西省 長治縣이고 별가는 州刺史의 副官을 가리키는바, 현종이 일찍이 이 벼슬을 지냈으므로 이렇게 칭한 것이다. 金隆의《勿巖集》4권에는 “別駕는 지금의 判官과 같다.” 하였다.
역주2 雪中騎驢孟浩然 皺眉吟詩肩聳山 : 여기에서 말한 孟浩然의 詩는 “아득히 먼 장안의 길에 을씨년스러운 歲暮의 날씨라오. 혹독한 추위는 그믐과 초하루에 이어지고 쌓인 눈은 산과 내에 가득하네. 기러기떼는 모랫벌 가득히 메우고 굶주린 새는 밭가운데에 지저귀네. 시름겨운 나그네 우두커니 서 있으니 연기 나는 집 볼 수 없네.[迢遞秦京道 蒼茫歲暮天 窮陰連晦朔 積雪遍山川 落雁迷沙渚 飢鳥噪野田 客愁空佇立 不見有人烟]”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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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증사진하수재 480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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