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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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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圖行
王安石(介甫)
壯哉非熊亦非貙
目光夾鏡當坐隅
橫行妥尾不畏逐하여
顧眄欲去仍躊躇
卒然一見心爲動터니
熟視稍稍摩其鬚
固知畵者巧爲此하니
此物安肯來庭除
想當盤礴欲畵時
睥睨衆史如庸奴注+想當盤礴欲畵時 睥睨衆史如庸奴 : 莊子 宋元君 將畵圖할새 衆史皆至하여 受揖而立하다 有一史後至하여 受揖不立하고 因之舍어늘 使人視之하니 解衣盤礴臝 君曰 可矣 是眞畵也라하니라
神閑意定始一掃하니
功與造化論錙銖注+錙銖 : 八絲爲銖 八銖爲錙
悲風颯颯吹黃蘆하니
上有寒雀驚相呼
槎牙死樹鳴老烏하니
向之俛噣如哺雛
山墻野壁黃昏後
馮婦遙看亦下車注+馮婦遙看亦下車 : 孟子 晉人有馮婦者善搏虎하더니 有衆逐虎할새 望見馮婦하고 趨而迎之한대 馮婦攘臂下車라하니라
호랑이 그림을 읊은 노래
왕안석(개보)
웅장하도다! 곰도 아니요 또 이리도 아닌데
눈빛 두 거울처럼 빛나며 모퉁이에 앉아 있네.
횡행하며 꼬리 늘어뜨리고 쫓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아
돌아보며 떠나려 하다가 그대로 머뭇거리누나.
갑자기 처음 보고는 마음이 놀라더니
오래 보고서야 차츰 그 수염 만진다오.
진실로 畵工이 공교롭게 이것 그린 줄 아노니
그렇지 않다면 이 물건이 어찌 뜰의 섬돌에 오겠는가.
생각컨대 두 다리 뻗고 이 그림 그리려 할 적에
여러 화공들 깔보아 용렬한 종처럼 여겼으리라.注+《莊子》〈田子方〉에 “宋나라 元君이 장차 그림을 그리려 할 적에 여러 畵史가 모두 이르러 命을 받고 자리로 가 있었는데, 한 화사가 뒤늦게 와서 명을 받고는 자리에 있지 않고는 인하여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公이 사람을 시켜 살펴보게 하였더니, 그는 옷을 벗고 벌거벗은 채 책상다리를 하고 있었다. 公(元君)은 말하기를 ‘좋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화사이다.’ 했다.” 하였다.
정신이 한가롭고 뜻이 안정되자 한번 붓 휘두르니
공이 造化와 錙銖注+8絲를 銖라 하고 8銖를 緇라 한다. 논할 정도이네.
슬픈 바람 쓸쓸히 누런 갈대에 부는데
위에는 추운 참새들 놀라 서로 지저귀누나.
앙상한 마른 나무에는 늙은 까마귀 우는데
나무 향해 몸 굽혀 쪼는 것이 새끼에게 먹이 먹이는 듯.
산속의 담장과 들판 벽에 해저문 뒤 걸어 놓으면
馮婦가 멀리서 보고 또한 수레에서 내려오리라.注+《孟子》〈盡心 下〉에 “晉나라 사람 중에 馮婦라는 자가 범을 잘 잡았는데, 여러 사람들이 범을 쫓아가다가 풍부가 오는 것을 바라보고는 달려가 맞이하자 풍부는 팔뚝을 걷어붙이고 수레에서 내렸다.” 하였다.
賞析
이 시는《王臨川集》5권에 실려 있는 바, 호랑이 그림에 용감한 기상이 잘 나타나 있음을 칭찬한 것이다.《詩人玉屑》17권에《漫叟詩畵》를 인용하여 “荊公(왕안석)이 歐公(구양수)과 함께 앉은 자리에서〈虎圖行〉을 지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아직 붓도 들기 전에 형공은 이미 완성하였다. 구공이 즉시 읽어보고는 무릎을 치며 칭찬하니, 좌중의 빈객들이 붓을 던지고 감히 글을 짓지 못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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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도행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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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도행 497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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