劍客
賈島
借物比喩하니 幾年問學成材하여 一旦得君이면 當爲朝廷하여 斥去姦邪라
十年磨一劍하여
霜刃未曾試라
今日把贈君하니
誰有不平事오
검객
가도
물건을 빌어 비유한 것이니, 몇 년동안 학문하여 재목을 이루어 하루아침에 군주의 신임을 얻으면 마땅히 조정을 위하여 간사한 자들을 물리쳐 제거하여야 한다.
십년 동안 한 칼 갈아
서릿발 같은 칼날 일찍이 써보지 못했네.
오늘날 이것 가져다 그대에게 주노니
어느 누가 공평하지 못한 일 하겠는가.
賞析이 시는《長江集》1권과 《唐詩歸》30권에 실려 있는 바, 원래 제목은 〈述劍〉이다. 劍客은 賈島 자신을 비유한 것이고 劍은 자신의 재능을 비유한 것으로, 검객의 말을 빌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세상을 구제하고자 하는 포부를 읊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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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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