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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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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山海經
陶潛
陶淵明 因讀山海經하여 胸次悠然有自得之趣일새 作此以詠其幽居之適하니라
孟夏草木長하니
繞屋樹扶疎
衆鳥欣有托이요
吾亦愛吾廬
旣耕亦已種하니
時還讀我書
하니
頗回故人車
欣然酌春酒하고
摘我園中蔬
微雨從東來하니
好風與之俱
汎覽周王傳하고注+周王傳 : 按太平廣記 周穆王 好神仙하여 乘八駿之馬하고 日宴西王母於瑤池之上이라하니라
流觀山海圖注+山海圖 : 神禹治水할새 有山海經하여 傳于世러니 張僧繇畵以爲圖焉하니라
俛仰終宇宙하니
不樂復何如
산해경을 읽다
도잠
陶淵明이 《山海經》을 읽고 나니, 가슴속이 한가로워 자득하는 취미가 있으므로 이 詩를 지어 한가롭게 사는 즐거움을 읊은 것이다.
孟夏에 草木 자라니
집 둘레에 나무 우거졌네.
뭇새들은 의탁할 곳 있음 기뻐하고
나 또한 내 초막 사랑한다오.
이미 밭갈고 또 이미 씨 뿌렸으니
때로 돌아와 내 책을 읽노라.
궁벽한 골목 큰 길과 멀리 떨어졌으니
자못 친구의 수레 되돌려 보내곤 한다오.
흔연히 봄술 따라 마시며
내 동산 가운데의 채소 뜯어 안주로 삼네.
가랑비가 동쪽으로부터 오니
좋은 바람 함께 불어오누나.
周나라 穆天子傳注+《太平廣記》를 살펴보면 周나라 穆王이 신선을 좋아하여 八駿馬를 타고 날마다 瑤池의 위에서 西王母와 잔치를 벌였다고 하였다. 두루 보고
山海經의 그림注+神禹가 홍수를 다스릴 적에 《山海經》이 있어 세상에 전하였는데, 張僧繇가 이것을 그려 그림으로 만들었다. 두루 구경한다오.
俛仰하는 사이에 宇宙를 다 구경하니
즐기지 않고 또 어쩌리.
賞析
《陶靖節集》4권에 실려 있는〈讀山海經〉시 13수 중 제1수이다. 《山海經》은 1부 18권으로 된 책으로 晉나라의 記室參軍 郭璞이 주석하였는 바, 기괴하고 황당한 기사가 많으나 地理에 대해서 상당히 권위가 있는 책이다. 도연명이 전원에서 농사지으며 틈틈이 독서하는 즐거움을 읊은 것이다.
李玄錫〈1647(인조 25)-1703(숙종 29)〉의 《游齋集》3권에 이 시에 차운한 시가 실려있는 바, 농촌의 한적한 생활을 잘 묘사하였다.
“허리를 굽히는 부끄러움 사절하니 고상한 마음 세상과 소원하네. 세 오솔길에 소나무 대나무 국화 심으니 자못 은자의 집과 같구나. 심산의 새는 뜰의 나뭇가지에 앉아있고 좋은 바람은 책상의 책을 말아올리네. 때때로 산수를 찾아서 배를 젓기도 하고 수레를 타기도 한다오. 단비가 밭두둑의 보리를 적시니 동산의 채소도 따라서 자라네. 막걸리 걸러 한가로이 서로 맞이하니 술 친구와 시 친구가 모두 모였는데, 책상 위에는 산해경의 웅장한 그림 펼쳐 놓았네. 穆天子에게 묻노니 瑤池가 과연 어떠하던가.[久謝折腰羞 遐心與世疎 三徑松竹菊 頗似隱者廬 幽禽集庭柯 好風卷床書 有時訪山水 棹舟或命車 時雨滋隴麥 因之長園蔬 村酒閑相邀 飮徒詩伴俱 案上山海經 披展壯輿圖 爲問穆天子 瑤池果何如]”
역주
역주1 窮巷隔深轍 : 李德弘의 《艮齋集》續集 4권에 “큰 길에는 車馬가 많이 다니기 때문에 수레바퀴 자국이 깊이 패이니, 궁벽한 골목이 큰 길과 멀리 떨어져 있음을 말한 것이다.” 하였다. 金隆의 《勿巖集》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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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산해경 509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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