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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文眞寶前集

고문진보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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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武
李白
蘇武在匈奴하여
十年持漢節이라
白雁하여
空傳一書札이라注+ 白雁上林飛 空傳一書札 : 匈奴詭言武死러니 後漢使復至한대 常惠敎使者하여 爲單于言호되 天子射上林中하여 得雁하니 足有繫帛書하여 言武在某澤中이라하다 使者如惠語하여 以誚單于한대 單于驚謝曰 武等實在라하니라
하니
落日歸心絶이라
渴飮月窟水하고
飢餐天上雪이라注+ 飢餐天上雪 : 匈奴幽武하여 置大窖中하고 絶不飮食이러니 會天雨雪한대 武臥齧雪하여 與旃毛並咽之하니라
東還沙塞遠하고
北愴河梁別이라
泣把李陵衣하고
相看淚成血이라注+ 泣把李陵衣 相看淚成血 : 李陵別蘇武詩 有携手上河梁及不覺淚沾裳之句하니라
소무
이백
蘇武는 匈奴에 억류되어 있으면서
십년 동안 漢나라 깃발 잡고 있었네.
흰 기러기 上林苑에 날아가면서
空中에서 한 書札 전하였다오.
羊 치느라 변방 땅에서 괴로우니注+匈奴는 蘇武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하였는데, 뒤에 漢나라 使者가 다시 오자 常惠는 사자를 시켜 單于(선우)에게 “天子가 上林苑에서 활을 쏘아 기러기를 잡았는데 기러기의 발에 帛書가 매여 있었는 바, 소무가 아무 늪 속에 있다고 쓰여 있었다.”고 말하게 하였다. 사자가 상혜의 말대로 선우를 꾸짖자, 선우는 놀라서 사죄하기를 “소무 등이 참으로 살아 있다.” 하였다.
지는 해에 故國으로 돌아갈 마음 끊겼네.
목마르면 月窟의 물 마시고
굶주리면 天上의 눈 먹었다오.注+匈奴는 蘇武를 유치하여 큰 움속에 두고는 전혀 음식을 주지 않았는데, 마침 하늘에서 눈이 내리자 소무는 누워서 눈을 씹어서 털방석의 털과 함께 삼켰다.
동쪽으로 돌아가려니 沙漠의 변방 아득하고
북쪽으로 河水 다리의 작별 서글퍼라.
울며 李陵의 옷 잡고
서로 보니 눈물이 피 이루었네.注+李陵이 蘇武와 작별한 詩에 “손을 잡고 河梁에 올랐다.” 하였으며, 또 “눈물이 치마를 적심을 깨닫지 못하네.”라는 시구가 있다.
賞析
이 시는 《李太白集》22권에 실려 있다. 蘇武는 匈奴에 사신으로 갔다가 억류되어 19년만에 돌아온 漢나라의 장군으로, 고난으로 점철된 그의 일생을 시로 잘 묘사하였다. 天子가 上林苑에서 기러기를 쏘아 소무의 帛書를 얻었다는 것은 常惠가 漢나라 사신에게 일러주어, 오랑캐 사신에게 거짓으로 전하게 한 말로 원래 사실이 아니다. ‘渴飮月窟水’ 이하 네 구는 對偶를 썼는데 매우 절묘하다.
金時習〈1435(세종 17)-1493(성종 24)〉의 《梅月堂集》文集 19권에 소무를 찬미한 내용의 〈蘇武贊〉이 실려 있으므로 아래에 소개한다.
“소무는 오랑캐에 사신갈 적에 손에 한나라의 깃발을 잡았다오. 虞常이 衛律을 죽이려하여 우상 때문에 위율에게 죽게 되었네. 소무는 자결하려 하였고 죽을 뻔하다가 다시 살아났네. 위율이 또다시 칼을 겨누었으나 정신과 안색이 태연하였네. 흉노는 그가 굴복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큰 움속에 가두었네. 음식이 떨어져 굶주리니 눈을 씹어 털방석의 털과 함께 삼켰다오. 바닷가에서 숫양을 치니 귀환할 희망 더욱 끊겼네. 굶주리면 들쥐의 구멍을 파고 풀과 열매를 먹었으며, 앉고 눕고 기거할 때에 항상 한나라 깃발 잡았네. 깃발의 털이 다 해졌으나 한나라를 향한 정성 간절하여, 李陵의 꾀는 말 끝내 듣지 않았다오. 常惠가 오랑캐 사신을 속여 서찰을 전하였다고 거짓말하게 하였네. 한나라로 살아 돌아오니 근심하는 마음 이에 끊어졌네. 아, 소무여 그 충성 태양도 뚫을 만하네. [蘇武使虜 手把旄節 常殺衛律 連副坐律 武自刎頸 幾死復息 律又擬劍 神色自若 知其不伏 幽于大窖 飢絶飮食 和旃嚙雪 海上牧羝 歸望益絶 飢堀野鼠 啗去草實 坐臥起居 常杖漢節 節旄盡落 向漢誠切 李陵誘言 終不聽閱 惠語虜使 誣傳書札 生還漢地 愁腸斯割 猗嗟蘇子 忠誠貫日]”
이 외에도 鄭文孚〈1565(명종 20)-1624(인조 2)〉의 《農圃集》 1권에는 소무를 대신하여 이릉을 부른다는 내용의 〈代蘇武招李陵〉시가 실려 있고 姜希孟〈1424(세종 6)-1483(성종 14)〉의 《私淑齋集》4권에도 소무가 양을 쳤다는 내용의 〈蘇武牧羊〉시가 있다.
역주
역주1 上林 : 《漢書》에 의하면 上林苑은 武帝 建元 3년(B.C. 138)에 열었는데, 주위가 3백 리이고 離宮이 70개소로 모두 千乘萬騎를 수용할 수 있으며, 원 안에 온갖 짐승을 길러 천자가 가을, 겨울에 사냥하였다고 한다.
역주2 牧羊邊地苦 : 흉노가 소무를 北海 가의 사람이 없는 곳에 보내어 수양을 치게 하고는 이 양이 새끼를 낳으면 漢나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하였다.
동영상 재생
1 소무 266

고문진보전집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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