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近思錄集解(2)

근사록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근사록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6. 損者 損過而就中이요 損浮末而就本實也
天下之害 無不由末之勝也 峻宇雕牆注+損卦彖辭曰 損 有孚 元吉하고 无咎하야 可貞이라 利有攸往하니 曷之用 二簋可用享이라하니라 ○ 書經五子之歌曰 峻宇雕墻 有一於此하면 未或不亡이라한대 蔡沈註曰 峻 高大也 棟宇也 繪飾也 本於宮室하고 酒池肉林 本於飮食하고 淫酷殘忍 本於刑罰하고 窮兵黷武 本於征討하며 凡人欲之過者 皆本於奉養하니 其流之遠則爲害矣
先王制其本者 天理也 後人流於末者 人欲也 損之義 損人欲以復天理而已니라
損卦彖傳이라
天下之事 其本 皆出於天理하야 民生日用之常이니 治道之不可廢者로되
其末流 則末勝本하고 華勝質하고 人欲勝天理하야 其害有不勝言者矣
故損之爲用 亦惟損過以就中하고 損浮末而就本實하고 損人欲以復天理耳니라


6. 〈이천선생伊川先生이 말씀하였다.〉
함을 덜어 에 나아가고 부말浮末(부황하고 지엽적임)을 덜어 본실本實로 나아가는 것이다.
천하天下의 폐해는 이 이김에 연유하지 않음이 없으니, 집을 높게 짓고 담장을 조각함은注+손괘損卦단사彖辭〉에 “은 믿음이 있으면 크게 하고 하며 허물이 없어서 할 수 있다. 가는 바를 둠이 이로우니 어디에 쓰는가. 두 제기祭器만 가지고도 제향祭享할 수 있다.” 하였다.
○ 《서경書經》〈五子之歌〉에 “집을 높이 짓고 담장을 조각하거나 하여 이 중에 한 가지가 있으면 혹 망하지 않는 이가 없다.” 하였는데, 채침蔡沈에 “은 높고 큼이요 동우棟宇는 그리고 꾸미는 것이다.” 하였다.
궁실宮室에 근본하고, 주지육림酒池肉林(술이 못의 물처럼 많고 고기가 산의 숲처럼 많음)은 음식에 근본하고, 음혹淫酷하고 잔인殘忍함은 형벌刑罰에 근본하고, 병란을 끝까지 일으키고 무력武力을 번거롭게 사용함은 정토征討(征伐)에 근본하며, 무릇 인욕人欲의 지나침은 모두 봉양奉養에 근본하니, 그 흐름이 멀면 폐해가 되는 것이다.
선왕先王이 그 근본을 따른 것은 천리天理이고, 후인後人이 지엽〔末〕에 흐른 것은 인욕人欲이니, 손괘損卦의 뜻은 인욕人欲을 덜어 천리天理에 돌아갈 뿐이다.”
손괘損卦단전彖傳〉의 이다.
천하天下의 일이 그 근본은 모두 천리天理에서 나와 민생民生의 일상생활하는 떳떳한 일이니, 다스리는 에 없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말류末流에는 을 이기고 화려함이 (본질, 질박함)을 이기고 인욕人欲천리天理를 이겨 그 폐해를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손괘損卦의 쓰임은 또한 오직 함을 덜어 에 나아가고, 부말浮末을 덜어 본실本實로 나아가고, 인욕人欲을 덜어 천리天理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근사록집해(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