荊公子行年十五而攝荊相事어늘 孔子聞之하고 使人往觀其爲政焉이어늘
使者反曰 視其朝하니 淸淨而少事하며 其堂上에 有五老焉하고 其廊下에 有二十壯士焉하니이다
孔子曰 合二十五人之智하여 以治天下라도 其固免矣어든 況荊乎아
가 15세에 형나라 재상의 일을 섭행하자, 공자가 이를 듣고 사람을 시켜 가서 어떻게 정치를 하는지 살펴보게 하였다.
심부름 간 사람이 돌아와서 말하였다. “그 조정을 보니 맑고 깨끗하고 일이 적으며, 堂 위에는 5명의 덕망 있는 노인이 있고 행랑 아래에는 20명의 훌륭한 壯士가 있었습니다.”
공자가 말하였다. “25명의 지혜를 합하여 천하를 다스리더라도 참으로 화를 면할 수 있는데 하물며 형나라쯤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