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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家語(2)

공자가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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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公誄曰 昊天不弔하여 不憖遺一老注+ 善也이요 一老 孔子也 魚僅切이라하여 俾屏余一人以在位하니 煢煢余在疚注+이라 於乎哀哉 尼父 無自律注+ 丈夫之顯稱이라이니 言無以自爲法이라이로다
子貢曰 公其不沒於魯乎인저 夫子有言曰 禮失則昏하고 名失則愆이라하니 失志爲昏하고 失所爲愆이라
生不能用하고 死而誄之 非禮也 稱一人 非名注+一人 天子之稱也이니 君兩失之矣로다


哀公이 공자를 위해 誄文을 지었다. “하늘이 돌보지 않아 老成한 한 사람을 잠시 세상에 남겨서注+는 좋게 여긴다는 뜻이다. 은 ‘원한다’라는 뜻과, ‘잠시’라는 뜻을 함께 포함하고 있다. 一老는 공자이다. 反切이다. 나 한 사람을 도와 君位에 있게 하지 않았으니, 외롭고 외로워 내가 병이 난 듯하다.注+는 병이라는 뜻이다. 아, 슬프도다. 尼父여, 내가 법으로 삼을 것이 없게 되었구나.”注+丈夫의 공개적인 칭호이다. 이니, 스스로 법을 삼을 것이 없다는 말이다.
그러자 이에 대해 자공이 말하였다. “ 부자께서 말하기를 ‘를 잃으면 이치에 어둡고 名分을 잃으면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라고 하셨으니, 뜻을 잃으면 이치에 어둡게 되고 마땅한 바를 잃으면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살아서는 등용하지 않다가 죽어서야 誄文을 지은 것은 가 아니고, 한 사람이라고 말한 것은 올바른 명칭이 아니다.注+一人은 천자의 칭호이다. 임금은 이 두 가지를 잘못한 것이다.”


역주
역주1 40-2 : 이 부분은 四部叢刊本을 저본으로 하였다.
역주2 哀公은……것이다 : ≪春秋左氏傳≫ 哀公 27년에 哀公이 三桓의 威勢가 커짐을 걱정하여 越나라를 이용해 魯나라를 쳐서 三桓을 제거하려 하여, 公孫 有陘氏의 집으로 갔는데 기회가 여의치 않아 邾나라로 갔다가 드디어 越나라로 도망간 일이 있었는데, 杜預의 注에 “애공은 魯나라에서 죽지 못할 것이라고 한 자공의 말과 같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공자가어(2) 책은 2020.11.3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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