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9 계평자가 죽자,
注+계평자는 노나라 대부이다. 장차 임금의
寶玉인
璠注+頭註:璠(보옥 이름)은 步와 干의 반절이다.璵(번여)를
注+頭註:璵(옥 이름)는 音이 餘이다. 함께 묻으려 하였고
注+임금의 玉器를 함께 묻으려고 한 것이다. 또
珠玉을 주었다.
注+또 珠玉을 준 것이다. 공자가
中都의
宰로 있으면서 이 일을 듣고
注+이때에 부자가 노나라에서 벼슬하고 있으면서 이 일을 들은 것이다. 급히 계단을 올라가 잘못을 바로잡으면서
注+급히 계단을 올라가 그 잘못을 바로잡은 것이다. 말하였다. “죽은 사람을 보내는 데 보옥을 쓰는 것은 들 한가운데에 시신을 말리는 것과 같습니다.
注+죽은 사람을 보내는데 보옥을 쓰는 것은 바로 들 한가운데에 시신을 말리는 것과 같으니, 이는 도적을 불러들이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백성들에게 간사하고 이득을 취하는 단서를 보이는 것이고
注+백성들의 간사하고 탐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단서를 여는 것이다. 시신에게도 해가 있게 되니, 어찌 보옥을 쓰겠습니까.
注+도리어 시신에게도 해가 있으니 어찌 보옥을 쓰겠느냐는 것이다. 또 효자는 자신의 감정대로 하여 부모의 시신을 위태롭게 하지 않고,
注+또 효자는 자신의 감정대로 하여 이미 돌아가신 부모를 위태롭게 하지 않는 것이다. 충신은 간사한 조짐을 열어 임금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注+충신은 간사하고 도적질하는 단서를 열어 그 임금을 위해한 데에 빠뜨리지 않는 것이다. 이에 보옥을 쓰는 것을 그만두었다.
注+보옥을 쓰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