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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1)

당시삼백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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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南齋翫月憶崔少府〉
高臥南齋時
開帷月初吐
淸輝
在窗戶
變今古
淸江畔
是夜
千里其如何
微風吹
[集評] ○ 高人對月時 每有盈虛古今之感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1


〈종제와 함께 남재에서 달을 감상하며 산음의 최소부를 생각하다〉
왕창령
남재에 편안히 누워 있을 때
휘장 걷으니 달 막 떠오른다
맑은 빛은 물가 나무에 담박하고
창 앞에 달빛이 넘실거리네
흐르는 세월 속에 몇 번이나 차고 기울었는가
저 맑은 빛 속에 고금은 수없이 변하였네
미인은 맑은 강가에서
이 밤 괴롭게 고향 생각 하겠지
천리 길은 그 얼마나 먼가
미풍이 난초와 두약의 향기 불어온다네
[集評] 高士는 달을 마주 대할 때, 매양 차고 기우는 고금의 감회를 느낀다.


역주
역주1 從弟 : 堂弟이다. 從弟 뒤에 銷字가 있는 본도 있으니, 王昌齡의 從弟인 王銷이다. 生平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역주2 山陰 : 옛날의 懸名으로, 지금의 浙江省 紹興이다.
역주3 王昌齡 : 698~757?. 長安사람으로 字는 少白이다. 진사급제 후, 하남성 氾水縣의 尉가 되었다가 博學宏詞科에 합격, 秘書省 校書郞이 되었다. 안녹산의 난이 일어나자 향리로 돌아갔다가 刺史 閭丘曉에게 미움받아 살해되었다. 邊塞詩와 閨怨詩에 뛰어났으며, 저서로 《詩格》‧《詩中密旨》‧《古樂府解題》 등이 있다.
역주4 淡水木 : ‘滔水土’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5 演漾 : 본래는 물결이 요동치는 모습이지만, 이 시에서는 달빛이 물결처럼 넘실대는 모습이다.
역주6 苒苒 : 시간이 점점 흘러가는 것을 가리킨다.
역주7 盈虛 :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이다.
역주8 澄澄 : 맑고 깨끗한 것이다.
역주9 美人 : 山陰의 崔小府를 가리킨다. 小府는 관직명으로 縣尉를 일컫는다.
역주10 越吟 : 월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고향을 몹시 그리워하는 것을 이른다. 《史記》 〈張儀列傳〉에, “越人 莊舃(석)이 楚 執圭의 벼슬을 하게 되었는데, 오래지 않아 병이 들었습니다. 초왕은 ‘장석은 본래 월의 미천한 사람이다. 지금은 초나라에서 집규의 벼슬로 부귀하게 되었는데, 여전히 월을 생각할까?’라 하니, 중사가 대답하기를 ‘무릇 사람은 병이 났을 때 고향을 생각하는 법입니다.’라 하였습니다.[越人莊舃 仕楚執珪 有頃而病 楚王曰 舃故越之鄙細人也 今仕楚執珪貴富矣 亦思越不 中謝對曰 凡人之思故在其病也]”라는 구절이 보인다. 여기서는 산음의 최소부를 장석에 비유한 것인데, 산음은 본래 옛 월 땅에 속한 곳이다.
역주11 蘭杜 : 蘭草와 杜若으로 모두 향기 나는 풀이다. 최소부의 인품을 이 향초에 비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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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21 동종제남재완월… 387

당시삼백수(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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