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句承寓使遲來 言家在天涯 不知留遞之故 幾疑別有新知也 - 淸 紀昀, 《批李義山詩集》
○ 舊唐書 梁置南陵縣 武德七年 屬池州 後屬宣州 - 淸 朱鶴齡, 《李義山詩集注》 卷2 下
[集評]○ 앞의 4句는 하나의 기운이 용솟음치는 듯하니 氣格이 자못 높다.
특히 거꾸로 바꿔 쓴 것에 더욱 묘미가 있으니, 만일 1‧2句를 3‧4句로 바꿔 쓴다면 평범하고 무딘 말이 될 것이다.
5句는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아 그 미묘함이 생각할 만하다.
結句는 寓使가 더디 온다는 앞의 구절을 받아, 자신의 집이 하늘 끝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소식이 더디 오는 까닭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새 知己가 생겼나 몇 번이나 의심한다고 하였다.
○ 《舊唐書》에 의하면, 梁나라가 南陵縣을 두었는데 武德 7년(624)에 池州에 소속시켰으며 나중에 宣州에 소속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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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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