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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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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維
山中相送
日暮掩柴扉
春草明年綠
[集評]○ 以山人送別 則所送者 當是馳騖功名之士
而非棲遲泉石之人 結句言歸不歸者 明知其迷陽忘返 故作疑問之辭也
莊子云 送君者自崖而返 而君自此遠矣 此語殊有餘味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벗을 떠나보내며〉
왕유
산중에서 그대를 떠나보내고
해 저물어 사립문을 닫는다
봄풀은 내년에도 푸를 텐데
그대는 돌아오시려는지
[集評]○ 내가 山人으로서 그대를 송별한다고 하였으니, 떠나는 자는 마땅히 공명을 좇는 선비일 것이요 자연에 깃들어 사는 사람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 구에서 ‘歸不歸’라 한 것은 (그대가) 마치 돌아오기를 잊은 척하고 결국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의문의 말을 한 것이다.
《莊子》에 이르기를 “그대를 배웅하는 자 언덕에서 돌아오니, 그 사람 여기서 멀어지는구나.[送君者自崖而返 而君自此遠矣]”라고 하였으니, 이 말이 특히나 여운이 있다.


역주
역주1 送別 : 제목이 ‘山中送別’이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2 : 마치다[完畢]의 의미이다.
역주3 王孫 : 본래는 貴族의 자손을 칭하는 말이지만, 여기서는 왕유와 이별하는 벗을 가리킨다.
역주4 歸不歸 : 이 두 구절은 《楚辭》 〈招隱士〉에 “왕손은 떠나가 돌아오지 않는데, 봄풀은 돋아나 무성하구나.[王孫遊兮不歸 春草生兮萋萋]”에서 차용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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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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