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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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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
孟浩然
移舟泊
日暮客愁新
野曠天低樹
江淸月近人
[集評]○ 孟浩然詩曰 江淸月近人 杜陵云 江月去人只數尺 浩然之句渾涵 子美之句精工 - 宋 羅大經, 《鶴林玉露》 卷13
○ 客愁因景而生 故下聯不復言情 而旅思自見 - 明 唐汝詢, 《唐詩解》
○ 低字近字 宋人所謂詩眼 却無造作痕 此唐詩之妙也 - 淸 張謙宜, 《繭齋詩談》
○ 野廣一聯 人但賞其寫景之妙 不知其卽景而言旅情 有詩外味 - 淸 黃叔燦, 《唐詩箋注》
○ 詩家有情在景中之說 此詩是也 - 現代 劉永濟, 《唐人絶句精華》


〈건덕강에서 투숙하며〉
맹호연
배를 옮겨 안개 낀 모래톱에 대니
날 저물어 나그네의 수심이 새롭다
들은 넓어 하늘은 나무에 나직하고
강은 맑아 달이 사람과 가깝구나
[集評]○ 맹호연은 시에서 ‘江淸月近人’이라 하였고, 두소릉(두보)은 ‘강 달은 사람과 지척간에 있다.[江月去人只數尺]’(〈漫成一絶〉)라 하였다. 맹호연의 시구는 함축적이고, 두자미(두보)의 시구는 정미하고 공교하다.
○ 나그네의 수심이 景을 따라 일었기 때문에 다음 연에서는 다시 情을 말하지 않아도 여행길의 심사가 절로 드러난다.
○ ‘低’자와 ‘近’자는 宋人들이 말하는 詩眼으로서, 조작한 흔적이 전혀 없으니 이것이야말로 唐詩의 묘미이다.
○ ‘野曠天低樹’ 구절에서 사람들은 단지 그 寫景의 절묘함만을 찬상할 뿐, 경치를 통해 나그네의 情懷를 말함으로써 시에 言外之味가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다.
○ 시인들이 ‘景 가운데 情이 있다.’라 말하곤 하는데, 이 시가 바로 그런 것이다.


역주
역주1 建德江 : 新安江이라고도 한다. 錢塘江의 上流인데 浙江省 建德縣에 위치해 있으므로 ‘건덕강’이라 명칭한 것이다.
역주2 煙渚 : 물안개가 자욱하게 낀 작은 모래톱을 뜻한다.
동영상 재생
1 231 숙건덕강 357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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