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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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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會故人〉
韋應物
曾爲客
相逢每醉還
一別後
十年間
歡笑情如舊
蕭疏鬢已斑
何因歸去
淮上對秋山
[集評]○ 語意好 然淮上實無山也 - 淸 沈德潛, 《唐詩別裁集》 卷11
○ 大抵平淡是非有深情者不能爲
若一直平淡 竟如枯木死滅 曾何足取
極有深情 所謂也 - 《瀛奎律髓滙評》 卷8
○ 此篇多用虛字 辭達有味 - 明 謝榛, 《四溟詩話》 卷1
○ 人如浮雲易山 一別十年 又若流水去無還期 二語道盡別離情緖 - 明 周珽, 《唐詩選脈會通評林》 卷33


〈淮水가에서 梁川의 친구를 즐겁게 만나다〉
위응물
장강과 한수에서 일찍이 나그네였을 때
만났다 하면 언제나 취한 뒤에 돌아갔지
뜬구름처럼 한번 헤어진 뒤로
유수 같은 세월 십 년이나 흘렀네
환담하며 웃으니 마음은 예전 같은데
성긴 살쩍만 어느새 희끗희끗하구나
무엇 때문에 돌아가지 않고 있냐면
회수가에 가을 산을 마주하려 해서지
[集評]○ 시어의 뜻은 좋으나, 회수가에는 실제로 산이 없다.
○ 대개 平淡함과 是非는 정이 깊은 자는 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줄곧 평담하기만 하다면 결국 마른 나무가 죽어 없어지는 것과 같으니, 일찍이 무엇을 족히 취하겠는가.
이 위소주(위응물)의 3수는 지극히 깊은 정이 있어 이른바 “보이는 것이 심상한 듯하지만 가장 奇崛하고, 이룬 것은 쉬운 듯해도 오히려 어렵다.”는 것이다.
○ 이 시는 虛字를 많이 사용하여 시어의 의미 전달이 분명하면서도 음미할 만하다.
○ 사람은 뜬구름처럼 흩어지기 쉬워 한번 이별이면 10년이고, 또 흐르는 물과 같아 한번 가면 돌아올 기약이 없다고 한 말들은 이별의 정서를 곡진하게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淮上 : 淮水가이다. 지금의 江蘇省 淮陽 일대이다.
역주2 梁川 : 梁州 일대이다. 唐代의 梁州는 지금의 陝西省 南鄭縣의 동쪽에 있었는데, 隋나라 때 漢川郡이 되었다.
역주3 江漢 : 長江과 漢水이다. 여기서는 漢水만을 가리킨다. 漢水의 발원지는 陝西省 南部이니, 詩題 가운데 ‘梁川’과 서로 들어맞는다.
역주4 浮雲 : 모였다 흩어지는 무상함을 비유한다.
역주5 流水 : 세월의 흐름을 의미한다.
역주6 : ‘北’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北’으로 보면, ‘그대는 무엇 때문에 北으로 돌아가려나? 이곳 회수가에서 가을 산을 마주하는 것이 좋은데’라 풀이할 수 있다.
역주7 蘇州三首 : 〈淮上喜會梁州故人〉, 〈揚州偶會洛陽盧耿主簿〉, 〈月夜會徐十一草堂〉을 이른다.
역주8 看似尋常最奇崛 成如容易却艱辛 : 왕안석의 〈題張司業〉에 나오는 詩句로, 시 전문은 다음과 같다. “蘇州司業詩名老 樂府皆言妙入神 看似尋常最奇崛 成如容易却艱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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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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