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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2)

당시삼백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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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雁〉
崔塗
幾行歸
獨何之
暮雨相呼失
寒塘下遲
渚雲低暗渡
關月冷
未必逢
孤飛自可疑
[集評]○ 老杜云 誰憐一片影 相失萬重雲 此云 暮雨相呼疾 寒塘欲下遲 亦有味
而不及老杜之萬鈞力也 爲江湖孤客者 當以此尾句觀之 - 元 方回, 《瀛奎律髓》 卷27


〈외로운 기러기〉
최도
무리들 줄줄이 다 돌아갔는데
한 조각 그림자는 홀로 어디로 가는가
저녁 빗속에서 잃은 무리 부르면서
차가운 못에 내리려다 머뭇거리네
물가의 구름 속을 낮게 몰래 건너는데
관문에 뜬 달이 차갑게 따라오네
반드시 주살을 만나진 않더라도
홀로 날며 스스로 의심을 하네
[集評]○ 老杜(杜甫)의 시에 “누가 한 조각 그림자를 불쌍히 여기랴. 만 겹의 구름 위에서 무리를 잃었네.[]”라고 하였고, 이 시에서는 “저녁 빗속에서 잃은 무리 부르면서, 차가운 못에 내리려다 머뭇거리네.[暮雨相呼疾 寒塘欲下遲]”라고 하였는데 역시 맛이 있다.
그러나 노두가 발휘한 의 공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강호의 외로운 객이라면 마땅히 이 시의 말구를 잘 살펴야 한다.


역주
역주1 : ‘塞’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2 片影 : ‘念爾’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3 : ‘獨’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4 : ‘遙’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5 矰繳 : 가는 줄을 매단 주살로 ‘微繳’이라고도 한다.
역주6 誰憐一片影 相失萬重雲 : 杜甫의 〈孤鴈〉 중 제3‧4구이다.
역주7 萬鈞 : 1균은 30근으로 매우 무거운 것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역량이 큼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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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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