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3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
‘感時’는 안녹산의 난으로 인한 참혹한 시대상을 슬퍼하고, ‘恨別’은 가족과의 생이별을 한으로 여긴다는 뜻이다. 이러한 참담한 심정으로 인하여 평소 봄날에 즐기던 꽃과 새소리에 오히려 상심이 더해진다고 한 것이다. 일설에는 꽃과 새가 마치 사람의 심정을 알 듯 눈물을 흘리고, 놀란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역주4烽火連三月 :
봉화가 연이어 석 달을 피어오른다는 뜻으로, ‘三月’이 季春을 지칭하므로 “봉화가 연이어 삼월까지 피어오른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至德 2년 정월부터 3월사이에 潼關, 睢陽 및 太原, 河東 일대에서 관병과 반란군의 격전이 치열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