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詩有簡而妙者 戴叔倫
翻疑夢裏逢 不如司空曙 乍見翻疑夢 - 明 謝榛, 《四溟詩話》 卷2
○ 司空曙 乍見翻疑夢 相悲各問年 李益 問姓驚初見 稱名憶舊容 撫哀述愫 罄快極矣 - 明 陸時雍, 《詩境總論》
[集評]○ 시 가운데 간결하면서도 오묘한 것이 있다. 戴叔倫의 ‘동남에서처럼 여기서 다시 만나니, 도리어 꿈속에서 만나는듯.[還作東南會 翻疑夢裏逢]’ (〈客舍與故人偶集〉)이라는 구절은 司空曙의 ‘乍見翻疑夢’만 못하다.
○ 司空曙의 ‘乍見翻疑夢 相悲各問年’과 李益의 “처음 볼 때 성을 묻고 놀랐는데, 이름 말하니 옛 얼굴이 떠오른다.[問姓驚初見 稱名憶舊容]”(〈喜見外弟又言別〉)는 슬픔을 어루만지며 진심을 서술해 마음속의 기쁨을 남김 없이 다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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