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宋人이
노魯나라에
사신使臣을 보내어 전쟁을 고하니,
注+고명告命은 책서策書이다. [부주]朱: 노魯나라에 와서 공격받고 있음을 고한 것이다. 은공은 정나라 군대가 외곽까지
진입進入했다는 말을 듣고는 송나라를
구원救援하고자 하여, 사신에게 “정나라 군대가 어디까지 왔는가?”라고 묻자, 사신이 “아직
도성都城까지는 이르지 않았습니다.”고 대답하니,
注+사자使者는 은공이 알고 있으면서 고의故意로 묻는 것에 분개하여, 따져 묻는 말로 책망한 것이다. 은공은 노하여 구원하려던 계획을 중지하고서, 사신에게 다음과 같이 사절하였다.